교육부·전국주교, 지역교회 돕는 다양한 사업 풍성 … “주교 부흥 밑거름 되어 달라”

▲ 총회교육부와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가 지역교회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작은 교회를 위한 여름사역을 실시했다. 사진은 7월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 대전노회 여름캠프 현장.

교회들마다 여름사역으로 분주하다. 그러나 작은 교회들에게 여름사역은 꿈의 현장이다. 작은 교회들에게 꿈과 같은 기적이 일어났다. 총회 산하 기관과 노회, 교회들이 힘을 합쳐 작은 교회를 위한 특별한 여름사역을 진행했다.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그 현장을 엿본다.<편집자 주>

 
올해 여름 특별한 말씀잔치가 열렸다. 저마다 출석하는 교회는 다르고, 환경도 다르지만 성령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한국사회와 교회를 짊어지고 갈 다음세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작은 별들의 축제였다.

총회교육부와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권택성 장로)가 작은 교회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산하 5개 지역협의회가 주관하고 교육부는 주최 및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대경협의회(회장:최두향 권사)는 8월 3일과 4일 양일간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에서 ‘대구경북지역 미자립교회 연합성경학교’를 개최했다.

대경협의회가 주관한 여름성경학교는 지역의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로 14회라는 존재감이 이를 증명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복음화율이 타 지역보다 낮기 때문에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많다. 그러기에 여름사역을 소망해도 현실화하지 못하는 것이 이 지역 주일학교의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경협의회는 14년 전부터 이 지역 작은 교회들을 위해 무료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27개 교회에서 148명의 다음세대가 참석해 말씀과 기도로 무장했다.
최두향 권사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해마다 지나고 나면 보람이 있고 감동과 은혜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작은 교회를 위한 여름성경학교가 지속되길 소망했다. 그는 이어 “주일학교 부흥은 지역 교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총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중부협의회(회장:양희택 장로)는 올해 대전노회, 서대전노회 등 지역 노회별로 작은 교회를 위한 여름사역을 진행했다. 특히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영동백화수련원에서 진행한 대전노회 여름캠프는 360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대전노회 주일학교연합회 회장 김진영 집사는 “믿음으로 나아가자는 강사의 메시지에 아이들이 아멘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은혜를 받았다”면서 “다음세대와 기성세대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기쁨의 축제였다”고 말했다.

‘킹덤 레인저스’라는 주제로 열린 대전노회 여름캠프는 말씀축제와 찬양, 소그룹 성경공부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공동체훈련과 미니올림픽, 물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캠프에 참석한 주일학생들은 “내년에도 꼭 다시 참석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진영 집사는 “총회교육부와 대전노회, 대전중앙교회 등이 작은 교회를 섬기기 위해 힘을 모았다”면서 “준비 과정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들의 헌신으로 다음세대가 부흥의 세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부울경협의회(회장:김충길 장로)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에덴밸리리조트에서 ‘2017 부울경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다.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총회에서 여름교재로 개발한 ‘와~ 우리 성령님, 엄지척!’을 활용해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이 무엇인지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회장 김충길 장로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고문 이춘만 장로 기도, 총회교육부 회계 황재열 목사 설교, 부울경교직자회 대표회장 김유식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성경공부와 어린이 부흥회, 구원상담, 다중지능검사, 물놀이, 찬양페스티벌 등을 통해 믿음을 키워갔다. 특히 작은씨앗선교회 대표 황성구 목사가 부흥회 주강사로 나서 다음세대들에게 성령의 불길을 전했다.

부울경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는 참석한 다음세대나 교사가 변화되는 기적의 시간이었다. 김충길 장로는 “심는 것은 우리의 몫이지만 자라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라면서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기대하며 기도하면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울경 지역은 복음화가 가장 낮은 곳이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잘 자라서 한국교회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 믿는다”면서 “한국교회의 거목을 꿈꾸면서 교사들이 한 영혼 한 영혼을 붙잡고 1시간씩 기도를 했다. 교사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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