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위, <총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설교집> 곧 출간, 무료 배포키로

총회 산하 모든 교회 목회자들이 10월 한 달동안 종교개혁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는 설교집이 출판된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전인식 목사)는 7월 13일 총회회의실에서 임원회를 열고, <총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설교집>(가제) 제작에 돌입했다. <총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설교집>(이하 <설교집>)은 목회자 29명, 총신대학교 교수 4명 등 33명이 집필한다. 현재 엄선한 집필자들에게 원고를 받았고, 곧 출판사를 선정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교집>은 3부로 구성했다. 1부는 종교개혁의 의미와 개혁자들의 사역을 정리하고, 2부는 종교개혁의 핵심인 5대 솔라(5S)를 주제로 목사 집필자들의 설교 30여 편을 싣는다.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을 주제로 한 설교 6편, ‘오직 믿음’(Sola Fide)을 주제로 한 설교 6편 등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3부는 총신대학교 교수들이 구속언약, 은혜언약, 성찬론 등 개혁신학의 핵심 사상을 정리할 예정이다.

<설교집> 제작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종만 목사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집필자 선정이었다.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총회 소속 목회자 중에서 설교에 뛰어나고 건강한 목회를 하는 분들을 지역별로 균형있게 선정했다”고 말했다.

<설교집>은 7월 출판사 선정 후 곧바로 제작에 들어가 오는 9월 총회기간 중에 발간할 예정이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1차로 <설교집>을 1만5000부 제작해 전국 1만2000여 교회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3000부는 판매한다.

위원장 전인식 목사는 “총회 산하 전국 교회가 한 마음으로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도록 <설교집>을 제작하게 됐다”며, “도시 대형교회나 산골 작은 교회나 모든 교회들이 종교개혁의 10월 한 달 동안 이 <설교집>을 기초자료로 이용해서 같은 말씀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현재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정책위원회, 총회교육진흥원 등 총회 5개 기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는 8월 17일 열릴 포럼은 벌써부터 총회를 넘어 각 교단들이 주목하고 있다.

위원장 전인식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담은 포스터와 종교개혁의 실천 사항을 담은 소책자도 제작 중이다. 오는 10월 총회 산하 교회에 포스터와 소책자를 배포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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