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위, 23일 영광대교회서 호남지역 평화통일기도회

▲ 영광대교회에서 열린 2차 평화통일기도회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1)‘우리의 소원’을 제창하고 있다.

순교의 땅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간구하는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총회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박성순 목사)가 7월 23일 영광대교회(김용대 목사)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통일준비위원들과 광주·전남북에서 모인 목회자 및 성도 500여 명이 참석해 조국 통일을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전남 영광은 6·25 당시 가장 많은 수의 기독교 순교자가 배출된 지역이다. 이날 기도회에는 염산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에서 성도들이 동참해 과거의 아픔을 떠올리며,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구했다.

박성순 목사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 기도, 원태윤 장로(광주정다운교회) 성경봉독,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하의 설교, 김용대 목사 환영사, 총회서기 서현수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전계헌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처럼 모든 겸손과 온유로 민족을 바라보고, 오래 참음으로 용납하며 통일을 소망하여 기도하자”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 민족에 통일의 기쁨을 선물하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라와 민족(이기봉 목사·전주 초청교회) 조국의 평화적 통일(서종석 목사·함평전원교회) 우리 교단과 국가의 복음화(김주덕 장로·평강교회)를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통일준비위 부위원장 김용대 목사는 전체 통성기도 시간을 인도하며 북한 동포들과 북한 교회를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시고, 평화적 통일이 이 땅에 성취되기를 간구했다. 또한 통일준비위원회가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단동 일대에서 개최한 통일비전대화 동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기독신문 사장 남상훈 장로와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장로회원, 남전도회원, 전국CE 회원 등도 자리를 함께 하며 기도의 대열에 동참했다.

▲ 겨레의 통일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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