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선 목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후원협력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뇌수종으로 고통 받는 소녀 스텔라(6세)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돌아왔다. 의료시설이라곤 보건소뿐인 우간다 부시아 마을은 주민들이 질병과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박한 지역이다.

▲ 김관선 목사(왼쪽)가 뇌수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간다 소녀 스텔라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했다.

김관선 목사가 만난 스텔라의 머리는 또래 아이들의 두 배정도 크기로 부풀어있었다. 척수액이 차오르고 있었지만 오랜 시간 치료를 받지 못해 두개골이 팽창되면서 뇌 손상까지 입었다. 그로 인해 스텔라는 발달도 느리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다. 마을의 유일한 목회자인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면서, 돈이 없어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병원에 갈 수도 없었다. 방치하면 뇌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을 들은 김관선 목사는 자신이 지난 겨울 암 투병으로 죽음의 문턱에 있었던 때를 떠올리며 “다행히 나는 한국에서 치료가 가능한 병이었고, 수많은 이들의 기도 속에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하지만 스텔라가 돈이 없어 병원에 가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악화만 되고 있는 걸 보니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스텔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줘야 한다. 내 아이를 수술시키는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주님의 손을 대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간다 부시아 마을에는 1000여 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를 통해 방송했다.
(1:1 해외아동 결연 및 문의:초록우산어린이재단 1588-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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