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여름 보내는 연령별 다양한 캠프

날씨가 더워지면 숨은 턱턱 막히고 손 하나 까딱하기 싫게 마련. 그럴 때일수록 재미있고 신선한 체험들로 잠시 더위를 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령대별로 무더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특강들을 소개한다.

▲ 아동들을 위한 ‘컴패션 썸머스쿨’.

아동들을 위한 ‘컴패션 썸머스쿨’

어린 자녀들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깨닫는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면 ‘컴패션 썸머스쿨’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이 7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한남동 사옥에서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들을 기다린다.

컴패션 썸머스쿨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가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다른 나라 어린이들의 실상을 알리고, 올바른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가난 퀴즈’와 ‘꿈 투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어린이들이 꿈을 찾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필리핀 쓰레기마을에서 살던 소년 알조의 집을 재현한 체험전에서는 태블릿PC와 헤드폰을 이용해 알조가 처했던 어려운 현실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최근 도입된 온라인 편지 서비스를 활용해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마련되며, 컴패션을 통해 만난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꿈을 찾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졸업장과 2시간 봉사활동증명서(1365 및 VMS 불가)가 발급된다. 참가 신청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 내 신청 페이지(https://goo.gl/HvT8Z1)에서 할 수 있다. 한 팀당 최대 5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부모나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 여름방학을 맞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합창 음악캠프’.

청소년들을 위한 ‘합창 음악캠프’

서울모테트음악재단과 한동대학교가 ‘청소년 합창 음악캠프’를 열고, 다음 세대가 음악으로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청소년들의 정서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은 음악이라는 믿음에서 시작한 캠프다.

서울모테트음악재단 박치용 이사장은 “마틴 루터는 신학을 제외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 중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 것은 음악밖에 없다고 말했다. 음악이 단순히 감정을 순화시키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정서의 핵심 요소와 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라며 “이제 음악, 그 중에서도 합창이라는 도구를 통해 청소년들을 책임지는 일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음악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포니 콰이어, 챔버 콰이어, 비전 특강, 음악 특강, 레크리에이션 특강 등 다양한 강의를 3박 4일 동안 진행한다. 박치용 이사장을 비롯해 조홍기 교수(한국코다이협회 대표) 정경영 교수(한양대) 김기설 교수(미래비전 평생교육원 원장) 김완진 교수(한동대) 등 유명 강사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음악캠프는 8월 7~10일 한동대학교에서 열린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7월 29일까지 2차 접수가 진행 중이며, 참가비는 27만원이다.(02-579-7294, www.seoulmotetchoir.co.kr)

▲ 성인을 위한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일일특강’의 모습.

성인을 위한 ‘캘리그라피 일일특강’

캘리그라피가 무엇인지 살짝 맛보고 싶다면, 청현재이(대표:임동규)의 캘리그라피 일일특강을 추천한다. ‘캘리그라피와 기독교 영성’을 주제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손글씨로 달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별히 성경말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싶은 성도들이나, 캘리그라피를 정식으로 배우기 전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은 이들을 환영한다.

성경말씀과 캘리그라피의 연관성, 캘리그라피의 개념, 체험 도구 및 실습,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등 짧은 시간에 알찬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일반 캘리그라피 강의와 달리 기독교적 관점에서 접근해 영적 성장까지 돕는 것이 청현재이만의 특징이다. 청현재이 측은 “하나님의 말씀과 감성적 손글씨의 접목을 시연을 통해 경험하면서, 신앙인들의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8월 11일 오후 2시(16차)와 16일(17차) 오전 10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차수별로 15명씩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장소는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청현재이 사무실이며, 강의료는 1만원이다.(070-7118-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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