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환우 돕기 앞장 … “선한 사업 동참 기뻐”

▲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서울강남노회 장로회(회장:이해중 장로)는 8년 동안 심장병 환우 돕기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노회 관계자들이 효린 양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15개월 효린이는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 또래 아가들은 걸음마도 하고 엄마·아빠를 부르며 재롱도 떨지만, 효린이에겐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심실중격결손과 심방중격결손. 효린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심장에 이상 증세를 보였다. 효린이의 부모는 적잖은 수술비와 효린이의 건강 문제로 기도하고 있었다.

이런 효린이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서울강남노회 산하 장로회(회장:이해중 장로)와 남전도회연합회(회장:김용출 장로)가 효린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효린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수술비를 지원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하보다도 귀한 것이 생명이고, 그 무엇보다 귀한 것은 영혼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하신 하나님은 효린이를 건강하게 키워주실 것이며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해중 장로의 말이다. 이들은 생면부지의 관계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 가족임을 확인했다. 이해중 장로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조금이나마 동참한 것 같아서 위로가 됐다”면서 “걷고 뛰는 새 생명을 보니 서울강남노회 장로회원들과 남전도회원들도 새 힘을 얻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효린이는 현재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단계에 있다. 최근에는 뛰어 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부모와 이웃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사실 서울강남노회 장로회에는 이러한 기쁨과 간증이 넘쳐난다. 2009년 당시 회장인 최명수 장로(세광교회) 때부터 생명살리기운동 일환으로 심장병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지난 8년 동안 40대 중반 여성과 영아·어린이 7명 등 8명의 심장병 환우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줬다.

서울강남노회 장로회는 단순히 금전적으로만 도운 것이 아니라,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왔다. 이번 지원 때도 서울강남노회 증경노회장 최도영 목사(장자교회)를 비롯해 부노회장 김종훈 장로, 회계 최일규 장로, 이해중 장로가 효린이와 부모님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사랑이 메말라가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선한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기쁩니다. 심장병 환우를 도우면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어 감사합니다. 또한 서울강남노회 장로회의 본질과 위상을 높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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