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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이사야가 본 환상과 사명(사 6:1~10)김경윤 목사(목포 창조교회)

사명자로 견고히 서서 영광 돌립시다
진정한 고백과 회개 통해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앞장서 가야

▲ 김경윤 목사(목포 창조교회)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이사야 6:5)

이사야는 웃시야왕이 죽던 해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그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한 모습을 보았고, 스랍들이 서로 화답하는 찬양으로 인한 하나님의 강한 임재를 체험하였습니다. 그는 만군의 왕이신 여호와를 뵙는 순간, 마치 화가 임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즉시 회개를 하여 죄 용서를 받았으며 이때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는 주님의 소명에 즉각적으로 응답한 결과, 이사야는 하나님으로부터 복된 선지자의 사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사야가 본 환상과 사명은 무엇이었을까요?

1. 이사야는 보좌에 앉으신 주님과 성전에 가득한 그분의 옷자락을 보았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1절)

이 환상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주님의 통치를 깨닫게 하신 것을 뜻합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라는 구절은 왕의 죽음으로 인하여 이사야와 모든 백성이 국가의 장래를 염려하고, 슬픔에 잠겨 있었던 상황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웃시야 왕은 16살에 왕위에 올라 52년간 통치하였는데, 그 통치가 뛰어났습니다.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받아 매우 강성해진 그의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고, 암몬 사람들은 조공을 바쳤습니다. 유다는 막강한 군사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가 죽자 이사야와 백성들은 국가를 부강하게 하였던 웃시야를 추모하며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하나님은 이사야의 눈을 열어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 앉으셨는데’라는 말씀은 영원하시고 초월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하늘에서 전 우주만물과 백성들을 통치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특히 유다를 통치하고 계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또 하나님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 한 모습에 대해 칼빈은 “세상의 모든 왕권을 초월해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왕적 권위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낸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사야는 환상을 통하여 주님의 통치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회개를 하였고, 용서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웃시야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로 인해 죽음을 이기지 못한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사람은 믿고 의지할 존재가 못 됩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46:3~5)

우리는 오직 주님께 소망을 두고, 절대적 주권을 가지신 주님의 통치를 힘입어야 합니다.

2. 이사야는 자신과 백성들의 입술이 부정함을 고백하였습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5절)

자신과 백성들의 입술이 부정함을 고백하였다는 표현은 주께서 우주 만물의 통치자로서 주권적으로 역사를 이끌어 가심을 환상을 통해 깊이 깨닫고, 앞서 왕의 죽음 앞에 근심하고 걱정하며 부정적인 말을 하였던 자신의 인본주의적 신앙을 회개하였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그 때에’는 주님이 하늘 보좌에서 통치하시는 환상과, 겸손히 주의 영광과 통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스랍들의 삼중 ‘거룩 송’으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 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바로 그때 이사야는 만군의 여호와를 뵌 것입니다. 자신과 백성들이 입술로 지은 죄가 얼마나 큰가를 깨달았을 때입니다. 화가 임하고 망할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설 때 진정으로 회개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하는 성도라면, 자신이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과 환경을 만날 때 인본주의적 신앙을 먼저 버려야 합니다. 주님은 주의 뜻대로 행하시며, 역사를 주관하시며, 왕을 세우시기도 하고 폐하시기도 합니다.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단 4:35)

하나님의 깊고 선하신 뜻을 다 헤아릴 자가 없고, 그분의 손을 금하거나 왜 그렇게 하였느냐고 말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본주의적인 교만한 말을 삼가해야 합니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삼상 2:3).
교회 안에서는 물론이고 어디에서든지 우리는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혀를 잘못 사용함으로 모든 문제가 발생 됩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약 3:8)

만약 불신의 말을 하였거나, 인격에 손상을 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언사를 사용하였다면 빨리 하나님께 회개하고 당사자에게는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회개하는 자에게 주님은 즉시 은혜를 베푸시고 용서해 주십니다.

3. 이사야를 향해 여호와께서는 백성에게로 가서 말씀을 선포하라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9절)

죄 용서를 받은 이사야는 소명하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주님께 자신을 보내주시기를 청하였으므로 하나님께 사명자로 세움을 받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처럼 예레미야(렘 1:7)나 에스겔(겔 2:3) 같은 인물들도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선포할 선지자로 세우셨으며,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사명자로 세우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돌입했습니다. 커즈와일은 2016년 알파고를 만들어 세계적인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이겼습니다. 이때 등장한 알파고는 슈퍼컴퓨터 1000대분에 해당하는 용량을 가졌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일 년 후인 2017년 중국 바둑기사 커제의 바둑을 알파고가 이길 때는 양자 컴퓨터 1대 용량이었습니다.

기술 발전은 가히 초 급행으로 이루어집니다. 슈퍼컴퓨터로 500년 계산해야 할 정보처리도 이제는 5분이면 해결된다고 합니다. 커즈와일은 2029년이 되면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넘어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의 말보다 인공지능을 더 신뢰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우리가 바로 깨달아야 할 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견고히 서서, 전능하시며 우주만물의 통치자이신 주님의 다스리심에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성령 충만함으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영적인 눈을 열어 시대를 분별해야 하며,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 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영원히 승리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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