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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다음세대, 영아부 교육에서 답을 찾다 ④ 서현교회 영아부복음으로 변화된 가정의 기적 함께 누리다
▲ 서현교회 2017교사들

복음으로 변화된 가정의 기적 함께 누리다

하나님 앞에 바로서는 부모교육에 진력…
효과적 복음 전달 위해 수개월 전부터 최선의 준비

다음세대 교회교육의 답은 명확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이 해답이다. “뻔하고 식상하다” “그건 알고 있으니 서현교회 영아부 부흥 노하우를 공개하라”고 주장한다면,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다. “다른 복음을 믿는 자여,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라.”

서현교회(김경원 목사) 영아부는 일명 ‘전설’로 불린다. 서현교회 영아부에 등록하기 위해서 ‘맹모삼천지교’한 가정들도 있고, 영아부를 통해 복음을 깨닫고 신앙을 새롭게 점검하게 되었다는 젊은 엄마아빠도 넘친다. 영아부에서 진행하는 부부학교는 항상 만원이고, 영아부의 부흥 노하우를 엿보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교회들도 줄을 잇는다. 그래서 영아부 사역자들 사이에서는 “서현교회 영아부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 서현교회 영아부의 특징 중 하나는 아빠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아빠들이 성경드라마를 공연하고 있다.

하지만 서현교회 영아부에서 프로그램이나 아이디어, 시스템, 노하우를 찾으려 했다면 발걸음을 돌리는 게 낫다. 물론 독특한 프로그램이 많은 곳이지만, 이것들은 현상일 뿐이다. 핵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복음”이다. 서현교회 영아부를 담당하고 있는 백은영 전도사는 “영아부의 핵심은 인본주의와 세속주의로 살았던 부모가 회개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것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현교회 영아부의 설교나 공과, 부모학교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긍정마인드 예수, 상담심리 예수, 인생성공 예수, 사회사업가 예수, 정치가 예수는 없다. 이는 가짜이며 다른 복음이기 때문이다.

반면 본성이 죄로 가득 찬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성령님의 은혜와 섭리를 교육한다. 그래서 젊은 부모들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가르칠 수 있다” “복음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말씀으로 삶을 살 수 있고 아이는 부모의 삶을 배운다”고 강조한다. 이는 모든 교육부서가 가르쳐야 할 내용이고, 교회교육의 핵심이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

수개월 전부터 말씀·기도로 준비

▲ 서현교회 아빠복음학교

“복음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서현교회 영아부이지만, 아기들에게 그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서현교회 영아부의 특징은 수개월 전부터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는 열정이다. 영아부에 맞게 재해석한 공과를 1~3개월 전부터 공유한다. “어린 영혼에게 가장 귀한 것(말씀)을 먹여야 한다”는 정성이 영아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이렇게 준비한 공과를 주일 오전 9시 교사기도회 때 함께 나눈다. 공과를 직접 시연해 보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만들기는 미리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다시 한 번 숙지한다. 그리고 공과를 준비하면서 받았던 은혜를 함께 나눈다. 공과 시연회가 간증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교사가 먼저 말씀에 은혜를 받고, 몇 개월 전부터 단련되어야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하다고 한다.

1시간의 교사기도회가 끝나면, 10시부터 본격적인 예배가 시작된다. 첫 시작은 찬양과 율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다. 이어 사도신경→기도→봉헌→아기찬양대 찬양→성경봉독→말씀→광고 및 새친구 환영으로 이어진다.

독특한 것은 ‘아기찬양대’가 존재한다는 것.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가 무슨 찬양이람?”이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어린 아이도 하나님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아기찬양대가 수긍될 것이다.

아기찬양대의 찬양시간은 부모와 함께 나와서 찬양하는 경우가 잦다.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예배자가 되는 것이다. 찬양을 드리다보면 성령님 안에서 가정 전체가 예배공동체가 된다. 이것이 우리가 꿈꾸던 영아부 예배가 아니던가?

20분 동안 진행하는 공과시간에는 부모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부모를 교육한다. 이때도 핵심은 “복음이면 충분하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라는 내용이다. 부모가 참된 그리스도인이자 예배자가 되어야 가정이 온전히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과와 활동까지 진행하면 11시 20분에 예배가 마치게 된다.

▲ 서현교회 영아부성경학교

설교 핵심 “회개와 죄사함의 복음”

설교와 공과, 활동은 ‘원포인트’ 즉 한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10시 25분부터 설교가 시작되면 20분 동안 메시지가 선포된다. 설교는 상황에 따라 구연 드라마 스토리텔링 영상 등이 활용된다. 백은영 전도사는 “영아부 특성상 아이들의 시선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영아들이 주목해서 설교말씀을 듣도록 하는 것에 적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성경을 왜곡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설교 전반부는 영아를 대상으로 복음을 선포한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부모 설교로 넘어간다. 즉 20분 동안 영아 대상 설교와 부모 대상 설교가 진행된다는 뜻이다.

▲ 서현교회 영아부성경학교

“세상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넌 가능성이 있어’ ‘착하게 살아야해’ ‘세상의 기준은 인간이야’ ‘너에겐 이성이 있고 자유가 있어’라고 속삭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은 죄인이며, 하나님 앞에 나아 갈수록 자기를 부인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인간은 속성상 죄악 덩어리이며,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필요하다고 전합니다. 이것이 설교의 핵심입니다.”

설교 뒤에는 암송송을 한다. 서현교회 영아부가 성경말씀에 곡조를 붙이고 율동을 창작하기도 한다. 백은영 전도사는 “생명의 말씀 그대로를 암송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율동과 음율이 있기 때문에 영아들도 외우기 쉽다”고 설명했다.

“죄인인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죠. 서현교회 영아부는 매주 이 기적을 맛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 안에서 부모가 변화되고 가정이 회복됩니다.” 서현교회 영아부가 부흥하는 비결이다.
 

 

“영아부는 복음 전하는 통로”
 

▲ 백은영 전도사(서현교회 영아부)

인터뷰 / 서현교회 영아부 백은영 전도사

“사람이 많다고 부흥인가요? 진정한 부흥은 나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드러나고 그 말씀으로 온전해 지는 것이 진짜죠.”

백은영 전도사는 서현교회 영아부가 부흥하는 원동력을 “말씀에 있다”고 강조했다. 말씀 안에 생명이 있고 부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이 선포되면 그것 자체가 부흥이라고 했다.

“교회는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곳”이라고 강조한 백은영 전도사는 “영아부가 부흥하려면 부모를 말씀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에 영아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부모는 이 때가 영적으로 가장 곤고하다. 교회는 이들의 영적 목마름을 채워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은 신앙의 뿌리를 내리는 시기다.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엎드리는 예배자로 세워야 한다”면서 “특히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부모를 신앙으로 무장시키면 가정 전체가 온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영아부를 준비하는 교회를 위해서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좋은 프로그램을 위한 영아부는 실패한다”면서 “영아부는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의 신앙교육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개혁주의 5대교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과 같은 교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교회에서는 숫자를 부흥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짜 부흥은 복음을 깨닫고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부흥입니다. 교육부서 부흥을 바라보는 교회의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총회는 교리를 중심으로 한 교회교육 성경공부 교재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 적극적 참여가 부흥 포인트
‘아빠반’ 운영, 사역 풍성하게…부모교육도 ‘탄탄’

서현교회 영아부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가 아버지들만을 위한 ‘아빠반’이 있다는 점이다. 공과가 진행되는 동안 별도의 공간에서 모임을 갖는다. 말씀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고, 일상 신앙생활에서 받은 은혜를 공유한다. 그리고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한다.

아빠반이 좋아서 교회에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고? 육아와 직장일로 지쳤던 아빠들이 공감하는 시간이며, 평소에 가질 수 없었던 아빠들만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아빠반은 서현교회 영아부 사역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아빠들이 인형극도 하고 드라마도 공연한다. 아빠들로만 구성된 특별찬양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아빠들만을 위한 소그룹도 생기고, 주중 모임을 갖기도 한다. 영아부는 이들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엄마는? 어린 아이 때문에 헌신하지 못하고 교회에서조차 소외감을 갖는 것이 엄마들의 특징이다. 그러나 서현교회 영아부는 어린 아이의 엄마도 교사로 세워 존재감을 갖게 한다. 자녀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때에는 다른 교사가 빈 자리를 채운다. 그래서 각 반마다 담임교사가 2명이다.

서현교회 영아부는 부모교육이 탄탄한 것이 장점이다. 태아복음학교, 여성을 위한 제자훈련, 부부복음학교, 커플복음학교, 아빠복음학교, 지구맘(지혜를 구하는 엄마들의 모임) 등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구인(지혜를 구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육아 노하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경공부 모임이다.

“서현교회 영아부의 특징은 끊임없이 성경공부를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영적 목마름이 있습니다. 성경공부에서는 인간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눕니다. ‘영아부에 가면 복음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 사람들은 저절로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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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교회#영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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