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 명 참석 … 성장 사례 통해 목회비전 키워

▲ 농어촌교회 목회자 부부들이 농어촌자활자립세미나에서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농어촌부(부장:구행서 장로) 주최 101회기 농어촌자활자립세미나가 7월 6~7일 충남 아산시 도고글로리콘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농어촌부 임원과 강사, 그리고 척박한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농어촌교회 목회자 부부 130여 명이 참석해 자활자립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는 부장 구행서 장로 사회, 회계 이재천 장로 기도, 윤익세 목사 강의, 서기 김관선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광야에서 출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윤익세 목사(아산사랑의교회)는 “농어촌목회는 정말 힘들고 아픔이 있다. 그러다보니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특별한 목적 없이 막연하게 목회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 삶에서도 목회에서도 목적을 분명하게 정하고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중심이 되기만 하면 눈물이 감사가 되고 탄식이 찬송이 되고 아픔이 소망이 될 것”이라며 농어촌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오후집회에서 김상윤 목사(나눔의교회)는 ‘목회를 디자인하자’라는 주제로 농어촌교회에 알맞은 목회 전반의 컨설팅을 진행했고, 둘째 날 아침집회에서 이형만 목사(삼호교회)는 일반 농어촌교회 및 도시근교 농어촌교회의 실제 성장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자활자립 의지를 북돋웠다.

첫날 오후집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온천욕을 즐기며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남 고흥에서 찾은 신복용 목사(송정교회)는 “비전을 품고 목회를 하고 있지만 농어촌교회의 현실은 환경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번 세미나에서 희망을 찾고 힘을 얻고 간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부장 구행서 장로는 “1박2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하나님의 만져주심과 권능의 역사가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주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든 농어촌교회들이 행복할 수 있고, 더 큰 꿈을 꾸며, 한국교회의 그루터기로서 제2의 부흥의 원뿌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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