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교회 2000여 명, 5일 수요집회서 전방위 반대운동 다짐

동성애 합법화 시도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교회들이 동성애 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울산지역 40여 교회 2000명이 넘는 목회자 및 성도들이 7월 5일 울산교회(정근두 목사)에서 ‘동성애반대 울산교회연합 수요집회’에 참여해,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군형법 개정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열린 동성애반대 수요집회와 관련해 울산기독교연합회 사회문제대책위원회 위원장 양성태 목사(태화교회)는 “울산지역 25개 교단 소속 600여 교회와 11만 성도가 연합해 전략적이고 지속적으로 동성애반대운동을 펼치기 위해 모였다”면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군형법 개정 시도에 대한 실체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라와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함”이라고 집회 목적을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향후 울산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운동 전개는 물론, 다음세대와도 연대한 청년운동으로까지 확산시켜 동성애반대운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도 했다.

▲ 울산교계가 동성애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첫 출발점으로 7월 5일 교회연합 수요집회를 열어 마음을 모으고 있다.

동성애반대 울산교회연합 수요집회에 참석한 2000명의 목회자 성도들은 차세대바로세우기연합 대표 김지연 약사의 강의를 통해 동성애의 실체와 교회의 역할을 공유했으며, “동성애 No, 우리 아이 지켜주세요” “동성애 No, 우리나라 지켜주세요” “아이들에겐 엄마와 아빠가 필요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동성애반대를 위해 행동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수요집회에서 울산장로연합회장 김철수 장로는 “창조질서를 훼손하는 동성애 문제가 해결되고 복음을 사수하는 교회가 되도록” 대표기도했다. 합심기도 인도자로 나선 권성오 목사(대신교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를 용서하시고, 반성경적 문제를 막아설 힘을 달라”고 했고, 조현식 목사(수암교회)는 “동성애 문제가 해결되고 바른 성문화가 자리 잡도록”, 예동열 목사(우정교회)는 “동성애 반대를 위해 울산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 영광을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하도록” 간절하게 기도했다.

한편 사회문제대책위원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동성애반대 방향을 정리한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연대해 정기적인 집회와 기도회 개최, 언론대응, SNS 등을 이용한 계몽활동 등 동성애 합법화를 막기 위한 향후 방향과 행동요령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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