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500주년 대각성기도회, 2일 중부지역 교회 참여 속 개혁교회 방향 모색

▲ “오직 말씀,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대각성기도회에 참석한 중부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종교개혁의 핵심 가치를 실천해 한국교회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고 순종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기뻐하며 감사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순교로 이룬 종교개혁의 가치를 올곧게 이어가지 못함을 회개했다. 그리고 오직 말씀 안에서 오직 그리스도만 바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결단했다.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대전 충청 강원 지역 교회들이 7월 2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대각성기도회를 가졌다. ‘말씀에 바로 선 개혁교회’를 주제로 열린 중부지역 대각성기도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오늘날 교회와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특히 기도회에 참석한 김선규 총회장은 “총회결의로 각 지역별로 대각성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대각성기도를 통해 우리 모두가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과 말씀으로 돌아서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대각성기도회를 통해 총회와 산하 교회들이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고 교회의 영적능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금 우리 앞에 닥친 북핵 동성애 이슬람 이단 다음세대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석찬 목사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강의창 장로 기도와 대회장 오정호 목사 설교,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 축도로 드렸다. ‘진정한 개혁자입니까?’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오정호 목사는 누구보다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영적 분별력을 갖춰 세속의 유혹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오늘날 다시 되새겨야 할 종교개혁의 가치는 ‘오직 성경’이라며 “말씀을 바로 그대로 전하면서 닥칠 오해와 고난과 위험도 기꺼이 감당할 용기가 필요하다”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눈물로 종교개혁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성결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류명렬 목사) 선교지와 개척교회를 위해(강병주 장로) 총회와 교회의 개혁 및 부흥을 위해(조상용 목사)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김용환 목사)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어 종교개혁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순종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며, 오직 믿음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오직 그리스도만 주로 고백함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준비위원장 김양흡 목사(대동교회)는 “종교개혁은 다시 말씀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 말씀으로 우리가 제대로 살아가려면 기도가 필수적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대각성기도회가 1907년 평양대각성기도회보다 더욱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기를, 그리하여 이 땅에 제2의 대부흥이 시작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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