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상단여백
HOME 교육 멘토칼럼
[교육칼럼] 통계로 본 기독교 현실과 미래노재경 목사(총회교육진흥원장)
▲ 노재경 목사(총회교육진흥원장)

총회교육진흥원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어떻게 하면 그 정신을 올바로 계승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그래서 여러 기념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일반 국민들의 종교에 대한 인식과 기독교 구성원들의 사회 전반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미래적 대안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총 표본 집단을 17개 그룹으로 나누어 일 년 여에 가까운 기간 동안 설문을 실시하였다. 먼저는 일반 국민을 상대로 종교에 대한 인식, 기독교에 대한 인식,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한 인식, 향후 기독교의 영향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에 조사된 교회 각 관계자별 의견과 비교 분석한 후 향후 기독교 이미지 개선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또한 우리 총회 산하 전국주일학교 현황 조사, 총신신대원생들의 인식을 전수조사 방식으로 시행하였으며, 담임 교역자 및 부교역자, 교사, 학부모, 청년대학생, 중고등학생, 유초등학생, 영유아유치부 학생들을 표본 추출하여 일반 생활과 신앙생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95% 신뢰구간에 평균 오차 범위 土2.7% 포인트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많은 유의미한 결과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예측한 결과도 있었지만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결과들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일반 국민들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 국민들이 기독교에 대하여 가지는 긍정적 이미지가 28.4%인데 반하여 부정적 이미지는 71.6%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기독교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통로가 대중 매체 40.8%, 인터넷 21.4%, 주변 지인이 17.1%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기독교에 대한 건강한 모습을 중심으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하여 이슈화된 문제 중심으로 일반 국민들이 정보를 접하다 보니까 기독교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형성은 결과적으로 교회에 대한 신뢰성을 아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였다(약간 불신 41.4%, 매우 불신 33.9%).

이러한 현실은 세상에 기독교적 가치관을 세워나가야 할 교회의 입장에서는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우리는 정직하게 직면해야 할 것이다. 비록 인정하기 싫은 일그러진 모습으로 비추일지라도 똑바로 직시해야 올바른 대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설문조사 결과 희망 또한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 국민 중 향후 종교를 가질 의향을 물었을 때 53.3%가 긍정적으로 대답했고 그 사람들의 44.8%가 기독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천주교 28.7%, 불교 25.5% 순).

이제 우리 총회는 이러한 긍정과 부정의 양 날의 칼 위에서 종교개혁 1000년의 미래를 응시하며 우리 민족을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의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앞으로 총회교육진흥원은 이 일을 위하여 교육열정의 뜨거운 가슴으로 현실과 부딪혀 나가고자 한다. 총회교육을 위한 전국교회와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저작권자 © 기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형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