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전한 사람인가?> 
(존 타운센드, 헨리 클라우드 공저, 토기장이)

도대체 왜 내가 이런 사람들과 사귀게 되었을까? 왜 해로운 사람들만 내 주위에 모여들까? 왜 나는 이런 독한 상사 밑에 있을까? 만약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해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해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해로운 사람은 약점을 시인하기보다는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2. 해로운 사람은 영적이기보다 종교적이다. 3. 해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기보다는 방어적이다. 4. 해로운 사람은 겸손하지 않고 혼자 의로운 체한다. 5. 해로운 사람은 말로 용서를 구할 뿐 변하지 않는다. 6. 해로운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고치지 않는다. 7. 해로운 사람은 신뢰를 쌓기보다는 요구한다. 8. 해로운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완벽하다고 믿는다. 9. 해로운 사람은 책임을 전가한다. 10. 해로운 사람은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 11. 해로운 사람은 성장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
해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갖기보다는 그저 가까이 있기만을 원한다. 그의 관심은 ‘우리’가 아니라 ‘나’에 있다. 그리고 그는 당신에게 직접 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늘어놓는다. 용서하기보다는 정죄하고, 대등적 관계보다는 수직적인 관계를 선호한다.

사람들이 안전한 인간관계를 쉽게 찾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그가 다른 사람의 성격을 잘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외로움과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문제를 대면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저자는 우리가 ‘해로운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반대로 안전한 사람에 관하여 다룬 후, 안전한 교회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말한다.

1.설교하시는 목사님이 은혜를 강조하고 그 은혜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서로를 대한다. 2.타협 없이 진리가 강단에서 선포되지만 율법정신이나 정죄가 없다. 3.교회 지도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고, 자신의 성장 필요성을 알고 있다. 4.교회가 사람들의 삶에서 교제를 위해 작은 모임을 만들고, 교리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몸에서 형성되는 공동체에 중점을 둔 설교를 한다. 5.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수평적인 관계도 중요시한다. 6.용서받은 과정 중에 낭패, 다툼, 무능력은 당연한 것이라고 가르친다. 7.여러 경로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좋은 친구를 고를 때에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둘이 같은 주제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함께 하는 노력하는가?’ ‘동등하게 서로에게 관심이 있고 각별한 감정을 느끼는가?’ ‘한 명은 성장하고 한 명은 퇴보하는 모습이 없는가?’ ‘두 사람 모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너무 영적으로 꾸미지 않으면서도 정직하고 현실적인가?’ ‘서로를 지배하려고 하지 않는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다만 안전한 사람들을 찾을 때 분별력과 지혜와 정보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사람들과 지내면서 얻은 경험을 신뢰하고, 그것에 따르기 바란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의 인생에 나쁜 영향을 주거나 파괴적인 사람이라면 조심하기 바란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를 위한 성경적이고 실용적이며 탁월한 관계 지침서다.

더 읽어볼 책

<성경적 인간관계 세우기>(윌리엄 베커스 외 지음, 기독교문서선교회)
<크리스천의 인간관계>(이대희 지음, 태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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