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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성경놀이로 영유아 영적 잠재력 높인다[교육기획] 다음세대, 영아부 교육에서 답을 찾다 ② 영유아부 전문기관 ‘더스토리연구소’

온몸으로 하나님 말씀 체험하는 프로그램 ‘호응’ … ‘영아부+아기학교’로 교육부흥 모색

“하나 둘 셋 넷! 셀 수 없는 예수님 사랑.”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 엉덩이를 씰룩 거린다. 자녀들의 율동에 엄마 아빠도 덩달아 신이 난다.

“오감성경놀이를 했더니 영아부가 부흥했어요.” 더스토리연구소는 성복중앙교회에서 오감성경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영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은 지역 엄마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오감성경놀이를 통해 만든 작품 앞에서 부모들이 자녀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렸더니 자연스레 주변 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났어요. 오감성경놀이로 출석 인원이 증가했습니다.”

▲ 성복중앙교회 영아부에서 실시한 오감성경놀이 중 천지창조 활동모습.

교회 문턱을 한 번 넘다보니 자연스레 두 번, 세 번 나오게 돼 영아 뿐 아니라 부모까지 교회 등록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 부서는 늘 적게 시작해도 연말에는 두 배로 성장한다”는 소식은 주일학교 쇠퇴기에 빠진 한국교회에 반가운 소식이다.

오감성경놀이는 주중 가정신앙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강북순복음교회의 경우, 주일 오전에는 영아부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오감성경놀이를 실시했다. 예배와 놀이를 접목해 집중 교육을 실시한 결과, 주중에도 배운 말씀을 잊지 않고 아이와 부모가 신앙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는 것이다.

“영유아기는 인간 두뇌 세포의 60% 내외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흡수력이 높기에 주어지는 교육적 자극을 모두 받아들이죠. 그러기 때문에 주일 예배 이후에 들은 말씀을 놀이로 자극해 주면 오랫동안 잊지 않습니다. 즉 집에 돌아가서도 배운 말씀을 부모와 나누고 가정신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스토리연구소 오감성경놀이는

▲ 오감성경놀이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활동 중인 어린이들의 모습.

영유아부 교회교육에서 ‘오감성경놀이’가 주목받고 있다. 오감성경놀이는 더스토리연구소(소장:이지영 선교사)의 주요 사역 중 하나다. 오감성경놀이란 영유아가 놀이를 통해 말씀을 배우는 활동이다. 오감을 통해 재료탐구력, 협응력, 표현력을 키워준다. 또한 협동작품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조화를 이해할 수 있는 통합예술 표현이다.


아이들이 글과 말로만 이해하던 성경을 행동하고 몸으로 표현하면서 좀 더 쉽게 이해한다. 그러기에 오감성경놀이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열린 교육을 통해 말씀을 더욱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다. 즉 미술 요리 신체활동 등의 오감을 통해 말씀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지영 선교사는 “오감놀이 교육방법은 어렵지 않다”면서 “진행하는 교사 혼자가 아니라 부서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하면 수월하고 즐겁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말씀과 주제전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오감활동에 치우쳐 초점을 놓치지 않도록, 활동주제와 말씀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스토리연구소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thestory4kids)에는 오감성경놀이 프로그램과 진행방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영아부+아기학교로 교회교육 부흥 모색

영유아부 교회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교회들의 최근 트렌드는 ‘영아부+아기학교’다. 즉 주일에는 영아부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는 아기학교를 운영한다. 특히 아기학교는 불신자 엄마들을 전도하는 도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 오감성경놀이로 꾸민 십자가 화단.

더스토리연구소도 아기학교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지영 선교사는 “최근 아기학교에서 오감성경놀이를 접목하려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더스토리연구소에서는 전문 연구원을 각 교회로 파견해 아기학교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오감성경놀이를 통한 아기학교 운영 매뉴얼과 아기학교 교재를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영유아 신앙교육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교역자 및 교사 교육이 중요하다. 더스토리연구소는 매년 영유아·유치부 지도자 콘퍼런스를 개최해 오감신앙교육 방법, 실제적인 부서운영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영유아부 교역자를 위한 설교클리닉도 진행했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과 같은 교회 절기를 위한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있다. 절기 세미나에서는 오감스토리텔링 설교와 오감성경놀이를 함께 제공해 영유아에게 의미 있는 절기교육이 되도록 돕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오감성경놀이 운영을 위해 오감창의영재지도자 3급 자격증 과정도 개설했다.

더스토리연구소는 교육선교를 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이지영 선교사는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으로 필리핀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오감성경놀이를 접목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지영 선교사는 “영유아는 하나님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영적인 잠재력을 가진 인간이며,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그들만의 방법으로 예배드릴 수 있는 영적인 존재”라면서 “교회는 영아를 예배자로 인정하고 그들의 영혼의 욕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유아 사역 허브가 되고싶다”

[인터뷰] 이지영 선교사(더스토리연구소 소장)

“영유아기는 신체적, 지적, 사회적, 정서적, 영적 발달이 급격하게 이뤄지며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기초를 닦는 때입니다. 이와 더불어 신앙생활에 대한 기초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더스토리연구소 소장 이지영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영유아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 것도 모른다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영적인 잠재력을 가진 인간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들만의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는 ‘영적인 존재’라고 했다.

영아부는 영적인 존재인 아기들의 예배 공간이자 부모를 전도하고, 신앙훈련을 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이지영 선교사는 “영아부는 부모와 함께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영아뿐만 아니라 부모의 신앙생활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아부서의 부흥은 30~40대 부모의 전도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교회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학교 중에서 가장 늦게 생긴 부서가 영아부”라면서 “부모의 예배를 위해 잠시 영유아를 맡아주는 탁아방 정도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이 영아부 부흥을 막고 있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 △영아부 교역자와 교사의 전문성 향상 △가정연계교육이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교회의 관심부족으로 영유아 신앙교육 단체는 극소수다. 그러기에 더스토리연구소의 사역이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이지영 선교사는 “더스토리연구소는 영유아 교역자들의 사역 허브가 되고 싶다. 각 교회의 영유아부서 운영을 함께 고민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더스토리연구소의 꿈은 전 세계의 교회학교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출산율 급락은 선진국 교회 모두의 고민입니다. 출산율 저하라는 외적인 요소가 있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영유아기의 조기 신앙교육을 통해 평생에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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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성경놀이#더스토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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