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 러시아서 350여 명 참여 속 열려
구 소련 연방지역 미래 사역 방향 설정


제19차 CIS(구 소련 연방) 한인선교사 콘퍼런스가 6월 6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틱호텔에서 ‘앞으로 10년,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CIS 한인선교사협의회(회장:유창현 선교사)가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연해주, 시베리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우크라이나, 몽골, 한국 등에서 선교사와 선교사자녀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 구 소련 연방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들이 함께 찬양하고 있다. 콘퍼런스에는 350여 명이 참석했다.

6일 주제발제 시간에는 이대학 선교사(동서선교연구개발원 한국대표), 이희재 선교사, 소평순 선교사(GMS)가 ‘앞으로 10년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하고 논찬과 토론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구 소련 연방 지역에서의 과거 사역을 되짚어보며 앞으로 10년 동안 선교사들이 어떤 사역에 집중하고, 미래 사역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지 머리를 맞댔다.

전체특강 시간에는 이대학 선교사가 ‘미래를 준비하며 성장하는 행복한 선교사’라는 주제로, 김종필 목사가 ‘21세기 기독교의 도전과 지구촌 기독교 선교’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를 했으며, 오후 시간에는 선택특강, 국가 및 지역별 전략모임, 지역별 사례 발표, 주제 포럼 시간이 이어졌다.

이외 영적 재충전 시간도 마련돼 저녁집회에는 최은성 목사(서울은현교회),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가 강사로 나서 선교사들의 심령을 일깨우고 삶과 사역을 도전했으며, 우광성 목사(원주심천교회 담임목사)가 내적 치유를 주제로 선교사들의 내면의 상처를 다루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콘퍼런스 마지막 날 참석자들은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며, 그 열매도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한다 △지역 조사에 힘쓰고, 그 내용을 공유한다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과 동반자 선교의 필요성을 확인한다 △은퇴는 새로운 선교의 기회임을 인식하고 함께 준비한다 △CIS 지역 내 소수종족들을 품고 선교적 접근을 한다 등의 내용으로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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