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목사·이하 한장총)가 6월 13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한장총 임원들을 만난 고 조은화 양 어머니는 “세월호가 인양된 것은 기적이며 이는 국민들의 지지와 교회의 기도 지원의 힘이라 믿고 있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아직 수습이 되지 않은 다섯 명을 찾아 가족에게 그 유골이라도 돌려주는 것”이라며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 한장총 채영남 대표회장(오른쪽 두번째) 등 임원들이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

 채영남 목사는 “한국장로교회는 미수습자들을 속히 찾아 가족에게 보내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는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304명의 희생이 우리나라의 더 좋은 세상을 여는 숭고한 일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또 “가장 힘든 세월호 인양이 이루어진 만큼 후속 작업들은 잘 되리라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미수습자 유해발굴, 사고 원인 규명,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적절한 관련법 개정 등의 많은 일들이 남아 있음을 새삼 알았다”며 “앞으로도 이곳에 남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건강과 남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장총은 유가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한장총은 이번 34회기 첫 사업으로 경기도 안산 세월호사고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세월호에 관심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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