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념행사서 협력 사역 다짐

▲ 필리핀 장로교단 주요 지도자들이 12일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GMS 선교사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필리핀장로교단(PCP)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6월 12일 필리핀 파식시티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한국 장로교단과의 협력을 통한 필리핀 선교를 다짐했다.

필리핀장로교단은 김활영 백병수 박기호 여상일 배상호 황태연 신원태 선교사 등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사들과 현지인 목사 등이 협력해 1987년 설립됐으며, 이후 개혁주의를 지향하는 한국 내 장로교단과 선교단체 파송 선교사들이 합류했다. 현재 12개 노회에 350여 교회가 소속돼 있으며, 목회자는 250∼300명, 세례교인은 2만여 명이다. 필리핀장로교단에는 또 필리핀장로교신학교(PTS)를 비롯 10개 이상의 신학교와 성경학교가 소속돼 있다.

12일 파식시티 이나레스 스포츠 아레나(Ynares Sports Arena)에서 열린 30주년 기념행사는 2000여 명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주강사로는 한국에서 송창현 목사(인천중앙장로교회)가 나섰으며, 장재중 장로(마닐라새생명교회)와 조기목 선교사(방가시난 푸른목장교회)가 메시지를 전했다. 송창현 목사는 “필리핀장로교회의 모판이 되고 씨를 뿌려준 한국 장로교가 앞으로도 귀한 동역자로 필리핀 선교와 세계 선교에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현 필리핀장로교단 부총회장이자 GMS 선교사로 27년간 사역한 이동백 선교사는 “30주년 기념행사에 초교파적으로 협력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필리핀장로교단을 통해 새로운 30년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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