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목부 임원들이 경찰선교회와 통합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경목부가 경찰선교회와의 통합을 추진한다.

경목부(부장:신현수 목사)는 6월 9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열어, 오는 102회 총회에 경목부와 경찰선교회 통합 청원안을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경목부 임원들은 “경목부와 경찰선교회 사업이 중복되므로, 경찰 선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원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경목부와 경찰선교회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안건을 결의했다.

부장 신현수 목사는 “사업은 중복되는데 예산은 나눠져 있다. 양 부서가 통합할 때 경찰 복음화라는 귀한 사명을 보다 잘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101회기 특별위원회인 국내선교부(HMS)설치연구위원회(위원장:신규식 목사)가 전도국 산하 전도부 농어촌부 이만교회운동본부 교회자립개발원 4개 부서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국내선교부설치위 위원들 사이에서 경목부와 경찰선교회 등 전도국 내 다른 상비부와 위원회도 국내선교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목부가 자체적으로 경찰선교회와의 통합을 청원키로 함께 따라, 102회 총회에서 양 부서의 통합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하지만 경찰선교회는 사역 분야와 방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경목부와 통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경찰선교회 사무총장 김성오 장로는 “경목부는 부장이 1년마다 교체되다보니 사역의 연속성을 갖기 힘들다. 특히 경찰선교회가 진행하는 경목후보생과 전임경목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기 어렵다”면서, “경찰선교회는 총회에서 주는 예산이 얼마 되지 않아 회장과 임원들이 자비량으로 경목후보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을 경목부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양 부서 통합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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