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총회장:김선규 목사)가 6월 14일 오전 총회총무 후보 서류 등록자들을 면담하고 추후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를 추천키로 했다. 총회임원회에 후보 추천권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검증 절차를 밟겠다는 생각이다. 임원회는 또 총회총무 후보 서류 등록자 6명이 제출한 서류들을 서기부에 맡겨 검토키로 했다. 총회임원회는 6월 9일 총회회관에서 제20차 회의를 열고 총회총무 후보 추천 건을 이같이 처리했다.

회의에서는 예장통합측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심포지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6월 15일 연동교회, 7월 19일 승동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6월 15일 연동교회 심포지엄에서는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이 설교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이 발제, 전 총신대총장 정일웅 교수가 논찬한다. 이어 7월 19일 승동교회 심포지엄에서는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이 설교하고, 이어 총신신대원 박용규 교수가 발제, 예장통합측 인사가 논찬을 맡는다.

임원회에서는 여러 노회들이 질의한 안건과 갈등 중에 있는 노회 문제들도 다뤘다. 우선 총회상비부업무방해조사처리위원회 명의로 충남노회 박노섭 목사와 이상규 목사, 남울산노회 최규돈 목사에 대해 해당 노회에 중징계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문제를 위원회로 다시 보내고 위원회가 조사보고서를 첨부해 기소위원회로 보내도록 했다.

노회원 간 갈등 중인 삼산노회 문제에 대해서는, 총회임원회의 행정중지 지시를 어느 쪽이 잘 따랐느냐를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신임 노회장인 장기호 목사측의 대표성을 인정키로 했다. 그러나 장 목사측이 청원한 고소건 위탁판결의 건은 반려키로 했다.

남울산노회 문제와 관련해 최규돈 목사가 제기한 총회판결효력정지 가처분결정에 따른 항고 건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남송현 목사에게 맡겨 대응키로 했다. 또 남울산노회 문제와 관련해 남송현 목사의 울산남교회 당회장권을 인정해주기로 결의했다.

경남동노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광호 목사와 양원 장로가 낸 ‘경남동노회의 헌법 및 총회결의, 총회임원회 결의 불응 처리 청원서’는 반려키로 했으며, 서 목사 등이 제시한 문제 등을 조사하기 위해 3인 위원회(김정설 목사, 김성태 장로, 양성수 장로)를 조직했다.

이외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의 노회 소속 문제에 대해서는 편 목사가 관북노회로 가는 것으로 결의했으며, 제자교회 심규창 장로 등이 총회를 대상으로 제기한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이해 당사자에게 맡겨 진행키로 했다. 또 혜린교회 문제와 관련해 중부노회 노회장과 서기가 각각 제기한 소송 건 등은 재판국에 넘기기로 했으며, 경서노회가 요청한 직지중앙교회 등재 요청의 건은 화해중재위원회로 보내기로 했다.

이외 임원회에서는 공천위원회를 9월 7일 11시 대전중앙교회에서 갖기로 하고, 대전중앙교회에 협조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또 총회총무 후보와 상비부장 후보가 제102회 총회에 함께 출마할 수 있느냐는 군산노회의 질의에 대해서는 법적 하자가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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