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재정 지원 위한 통계조사 진행 중
목회자부부 초청 콘퍼런스 12~13일 열기로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오정현 목사)이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우선 미자립교회 재정 지원을 위한 통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개발원은 총회가 매년 시행하던 교세통계 조사와 별도로 새로운 양식을 개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계 조사에는 노회 교회자립지원위원회 조직 보고를 비롯해 노회별 미자립교회 지원예산 현황, 노회별 미자립·자립·지원교회 현황, 지원교회와 자립교회의 미자립교회 지원현황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원교회와 자립교회의 미자립교회 지원현황 조사는 미자립교회 지원의 편중을 막고 더 많은 미자립교회들이 골고루 지원을 받도록 하기 위한 선행작업으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그러나 통계 조사 참여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교회자립개발원 실무자는 “통계 조사는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작업”이라며 “노회 교회자립지원위원회가 보다 책임감을 갖고 통계 조사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노회 교회자립지원위원회가 구체적으로 시행해야 할 ‘교회자립지원위원회 실행 매뉴얼’도 최근 제작해 전국 노회에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노회 교회자립지원위원회 구성부터 노회 내 각 교회들이 노회 교회자립지원위원회에 보고해야 할 내용과 방법, 어려움과 해결책 등을 간단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실행 매뉴얼을 지난 5월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때 배포한 데 이어 전국 노회들에 20권씩 발송해 사역에 활용토록 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또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콘퍼런스를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연다. 콘퍼런스에는 전국 교회자립지원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200여 명을 초청해 강의와 기도회,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특별히 마음의 치유와 목회 자립 의지를 고취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동섭 목사(가족관계연구소장)와 이영애 사모(신성회 독서치료모임 대표) 등 심리회복 전문가들이 나서, 미자립교회를 섬기면서 겪은 목회자 부부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김성태 목사(큰빛교회)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이박행 목사(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 원장) 등은 교회개척 사례와 도시와 농어촌마을 목회 사례를 나눈다. 콘퍼런스에서는 또 노회 교회자립지원회 위원장과 서기, 실무 간사를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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