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 다양한 혜택, 나눔·전도사역 큰 호응

▲ 상도제일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고 교회 사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한 쿠폰북.

상도제일교회(조성민 목사)의 전도사역과 나눔사역에 큰 몫을 하는 쿠폰북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쿠폰북은 ‘하나님의 영광, 이웃의 행복’을 뜻하는 상도제일교회의 하영이행 목회철학을 실천하는 유용한 수단이다. 커다란 크기의 전도지를 대신해, 교회당 주변 상가들이 제공하는 할인서비스 쿠폰북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형식으로 지역공동체 모두를 섬기는 것이다.

2013년 어린이·청소년용으로 처음 등장한 쿠폰북은 올해 5월에 세 번째로 제작되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상도동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풍성한 내용을 갖추었다.

26장에 이르는 쿠폰 제공업체들 중에는 요식업소들을 비롯해 커피숍 학원 체육관 은행 부동산 미용실 카센터 심지어 만화방까지 참여했다. 서비스 내용에 있어서도 가격 할인 뿐 아니라 음식점들의 경우 탕수육 해물전 음료수 같은 메뉴들의 무료제공, 은행의 경우 환전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절감하는 등 시중의 보통 쿠폰북들보다 더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이미 상도제일교회 주보를 통해 한 차례씩 소개되면서 신뢰와 공감을 쌓은 사이이다. 주보에 게재할 때나 쿠폰북을 만들 때 일체 찬조금을 받지 않고 교회에서 제작비를 떠안기 때문에, 업체로서는 별도의 추가부담 없이 쏠쏠한 홍보효과를 얻는 것이다.

주민들의 입장에서도 쿠폰북은 반가운 선물이다. 집 주변에 있는 각종 업소들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무려 4만부나 되는 쿠폰북을 발간하는데도, 여기저기 내버려지거나 쓸모없이 방치되지 않고 즐겨 이용되곤 한다.

각 쿠폰 뒷면에는 역사적인 명언들과 함께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각종 사역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실어놓았다. 또한 중간 중간에 상도제일교회의 영아부에서 청년부까지 각 교육부서들, 문화센터 역할을 하는 상도제일문화원,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하는 카리스카페 등에 대한 홍보코너도 수록했다.

유효기간을 내년 5월까지 1년간으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쿠폰북은 집안에서 비교적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이게 된다. 쿠폰북을 통해 교회와 주민들 간의 접촉이 연중 내내 이어지는 셈이다.

상도제일교회에 출석하며 드라마 <학교2013>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린 젊은 배우 박세영 전수진씨의 짧은 간증이 쿠폰북의 앞뒷면을 장식하는 점도 눈에 띈다.

조성민 목사는 “주민들을 상대로 교회에 대해 바라는 점을 조사해보니 지역상점을 이용해달라는 요청과,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어 달라는 당부가 많았다”면서 “쿠폰북을 통해 이웃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사회 경제와 분위기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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