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회 친선 체육대회

▲ 전북교회협의회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전주노회에 트로피와 대회기가 전달되고 있다.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전북교회협의회(대표회장:이희중 목사) 주최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김제실내체육관과 전주완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전북지역 노회 친선체육대회의 주제였다. 수련회나 부흥회에 더 어울릴듯한 주제를 채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친선체육대회를 더욱 성숙하고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치르고자 하는 주최 측의 의도가 담겨있었다. 이 대회에는 해마다 16개 노회에서 1000명 넘는 인원이 예선까지 포함해 사흘씩 일정을 치르다보니 가끔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승부보다는 화합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충실한 대회를 만들자는 다짐이 통한 덕에 큰 잡음 없이 치러질 수 있었다. 대회사를 통해 이희중 목사는 “가장 은혜롭고, 보람되고, 따뜻한 주의 사랑으로 뭉쳐진 알찬 자리로 만들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총무 윤희원 목사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회계 홍순율 장로 기도, 이희중 목사 설교, 총회서기 서현수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또한 전북제일노회장 설안선 목사 환영사, 송하진 전북지사와 정동영 김광수 국회의원 축사, 호남협의회장 정현택 목사와 전북지역노회장협의회 회장 김봉엽 목사 격려사 순서도 마련됐다.

본 대회는 탁구 축구 배구 족구 등으로 진행됐으며, 사모들을 위한 수족구와 연로한 목사 장로들을 위한 투호 및 농구공 넣기 등의 종목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두루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대회 우승은 각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둔 서전주노회가 차지했으며, 전서노회와 북전주노회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참가태도를 보여준 동전주노회는 모범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는 시상식에 이어 경품추첨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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