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전국 3개 지역서…소폭 개정안 공개

헌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7월에 열린다.

헌법개정위원회(위원장:권성수 목사)는 5월 22일 대구동신교회에 회의를 열고 공청회 일정 및 개정 주요 내용을 점검했다. 공청회는 서울경기, 중부호남, 영남 등 전국을 순회하며 3차례 진행한다. 일시는 7월 중이며, 자세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면 개정이 아닌 용어 정리 등 소폭 개정안을 공개한다. 과거 전면 개정을 시도했지만 총대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고쳐야 하는 필수 조항만 삽입한다”는 소폭 개정으로 선회한 것이다.

사실 총회 헌법은 용어가 정리되지 않는 등 문제점을 갖고 있다. 헌법개정위원회는 2015년 전면 개정된 헌법을 내놨다. 그러나 노회 수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통과된 부분은 ‘예배모범’밖에 없다.
따라서 개정된 헌법에는 ‘강도’와 ‘설교’가 혼용되는 등 기초적인 용어 자체도 일치되어 있지 않다. 내용은 고사하더라도 용어를 통일하고 현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헌법개정위원회 서기 임근석 목사는 “용어 정리를 중심으로 한 소폭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청취해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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