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해중재위원들이 산이리교회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화해중재위원회(위원장:고영기 목사)가 5월 23일 총회회관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산이리교회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을 다시 불러 입장을 듣기로 했다.

산이리교회 문제는 이수기 담임목사와 전영균 장로 등이 서로 수년간 반목 중인 사건으로, 그동안 노회와 총회에서 여러 차례 재판과 화해중재 노력이 있었지만 완전한 해결책이 못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영균 장로가 총회임원회에 다시 진정서를 보냈고, 총회임원회는 화해중재위원회에 위탁했다.

화해중재위원회는 앞서 4월 7일 산이리교회 이수기 담임목사와 전영균 장로, 그리고 산이리교회가 소속된 중부노회 노회장 박봉규 목사와 서기 이택규 목사를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 당시 위원회는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갈등을 해결할 방법은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길 밖에 없다며 간곡히 화해를 당부한 바 있다.

위원회는 6월 13일 차기 회의에서 당사자들의 의견을 다시금 확인하고 관련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다. 위원장 고영기 목사는 “당사자들의 갈등으로 산이리교회 전체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어렵더라도 화해와 중재 노력을 계속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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