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역단체 ‘문화생태계 조성기획팀’ 구성
“세계에 복음 전하며 지역 살리는 사역 진행”


2018년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한다. 하지만 관심과 기대보다 벌써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 다른 관점에서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전문 분야에서 사역하는 15개 교계단체와 교회들이 연합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세계와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강원도 문화생태계 조성기획팀’은 5월 2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지역 사회도 살리는 사역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역을 위해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스탠드업커뮤니티(대표:김태양 목사)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준비위원회(이사장:장이레) 탈북민 선교단체인 GMI선교회(이정호 선교사) 강원도 정선 동강교회(이충석 목사)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 교수) 환경조각가 최동기 작가와 찬양사역자 김소영 등 15개 팀과 전문가들이 연합했다.

▲ 평창올림픽을 문화를 통한 선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교계단체 및 사역자들이 힘을 모았다. 라이프호프 대표 조성돈 교수(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원도 문화생태계 조성기획팀의 사역 방향은 먼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진행을 위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행사들을 ‘강원도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역’ 속에 묶어내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내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동강교회가 오는 6월 23~24일 ‘동강 블루베리축제’를 개최한다. 동강교회 이충석 목사는 “현재 정선 지역은 주민도 적고 교회에 대한 인식도 매우 낮다. 지역주민들과 동강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알리는 방법으로 문화적 접근을 생각하고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블루베리축제를 통해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에서 교회의 역할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GMI선교회는 7월 17~20일 탈북민 여름수련회를 개최하고, 8월 24~26일에는 속초에서 국제장애인영화제가 막이 오른다. 11월 다문화선교협의회의 국제포럼, 내년 1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선교학교도 준비하고 있다. 결국 강원도 문화생태계 조성기획팀의 최종 사역방향은 선교와 지역 복음 전파인 셈이다.

김태양 목사는 “민간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기독단체와 교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지역을 위한 문화사역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 일에 누구보다 도시의 교회와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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