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강한 교회학교 훈련, 각종 대회서 증명
다음세대 교육에 최우선 “건강한 교회 되겠다”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복이란 무엇일까? 최소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님은 알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복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음이 복이다.

그렇다면 교회의 복은 무엇일까? 단순히 숫자가 많은 교회가 복받은 교회일까? 아니다. 양문교회(이영신 목사)처럼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는 교회가 복받은 교회다.

▲ 주일학교 학생과 함께 한 이영신 목사

양문교회가 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교회인지는 ‘주일학교’만 들여다봐도 알 수 있다. 양문교회 주일학교는 말씀훈련에 철저한 교회다. 어린 아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려고 목숨을 걸고 성경을 가르친다.

양문교회 교육위원장 이유경 장로는 “양문교회 주일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렸을 때부터 말씀으로 훈련을 받는다는 것”이라면서 “성경을 배우고 자란 아이들은 말씀에 대한 반응도 다르다. 잘못된 행동이 있으면, 말씀을 근거로 고친다”고 말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이 양문교회 주일학교에서는 삶으로 나타나고 있다.

▲ 양문교회는 청년의 교회로 불린다. 양문교회의 청년세대는 주일학생 때부터 말씀으로 훈련됐기 때문에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양문교회 주일학교의 말씀훈련은 전국에서도 검증됐다. 양문교회가 소속된 서울강남노회는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대회에서 15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전국대회는 100여 노회에서 5000명의 주일학생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다음세대 축제다. 서울강남노회는 전국대회 성경고사에서 15년 동안 연속해서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그동안 수상자의 70%가 양문교회 출신임을 감안하면 양문교회 주일학교가 말씀훈련에 얼마나 철저한지를 이해할 수 있다.

양문교회의 말씀훈련은 전국으로 입소문이 퍼져 최근에는 견학을 오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양문교회 주일학교 유년부 3학년을 맡고 있는 고정자 집사는 “담임목사님으로부터 당회, 그리고 학부모까지 말씀훈련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전국대회 성경고사 15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법은 다음세대 교육에 최우선 가치를 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성경공부와 상담 중인 고등부 학생들

하나님의 축복은 주변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양문교회의 말씀훈련은 서울강남노회 전체로 번지고 있다. 과거에는 전국대회 성경고사가 양문교회의 독무대였지만 이제는 노회 안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그래서 “서울강남노회에서 1등하면 전국대회에서도 1등”이라는 우스갯말이 나올 정도다.

이영신 담임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선한 경쟁은 축복된 일이다. 서울강남노회 소속 교회들마다 주일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건강한 교회와 노회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된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서울강남노회 안에는 주일학교가 탄탄한 교회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노회 안에서 선한 경쟁을 벌이다 보니 말씀훈련에 상승효과가 있고,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노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수준이 높은 실력을 갖추게 됐다.

이영신 목사는 “양문교회는 교육하는 교회라는 비전과 전통이 있다”면서 “아름다운 전통 안에서 당회원과 중직자, 교인, 학부모 전체가 합심해서 다음세대 교육에 올인하고 있다. 이것이 양문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비결이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라고 말했다.

▲ 양문교회의 건강성 원동력은 주일학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린 아이일 때부터 말씀훈련으로 양육하기 때문에 어려운 난관도 극복한다. 양문교회 유치부 어린이들이 성경퀴즈를 풀고 있다

1970년 서울시 관악구 신대방동에서 첫 예배를 드린 양문교회는 2004년 11월 이영신 목사가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내적 성장과 외적 부흥을 맛보고 있다. 특히 △교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라는 영구목표 아래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교회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신 목사는 “교육과 훈련이 제대로 되어야 선교도 할 수 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봉사도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양문교회가 건강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교육·훈련에 있다”고 강조했다. “끝까지 건강한 교회로 남겠다”는 이영신 목사의 다짐이 허튼 소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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