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사진동호회 일곱 번째 정기전에 참여한 서한국 목사 작 <사랑나무I>.

광주노회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목회자사진동호회(회장:서한국 목사)가 일곱 번째 정기전을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전시실에서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나무’를 소재로 19명의 동호회원들이 각자의 개성과 심미안을 담아 표현한 두 점씩의 작품을 출품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과 생명세계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찬양했다.

특히 눈 덮인 겨울산행길을 환상적으로 묘사한 최인옥 목사(주향교회)의 <고사목>, 블랙라이트를 연상케 하는 기법으로 마당 정원을 렌즈에 담은 김순철 목사(화순서현교회)의 <봄의 향기>,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우러나는 포근함을 포착한 김대수 목사(구남교회)의 <성지> 등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흔한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류일권 목사(사거리중앙교회)의 <겨울소나무>, 메타세콰이어길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배정환 목사의 <나무의 기상>, 새벽 어스름의 숲을 담은 홍금표 고목과 어우러진 캄보디아의 풍경을 유화적인 기법으로 촬영한 유상철 목사(광주중앙침례교회)의 <세월>, 동양화 느낌이 물씬한 임준태 목사(하남교회)의 <산수유> 등도 돋보였다.

▲ 목회자사진동호회 일곱 번째 정기전이 열린 광주시청 1층 로비 전시실.

이번 전시회는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시청 로비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관람객들의 폭을 넓히며, 말씀으로 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해서도 대중들과 소통하며 창조주의 능력을 전파하고자 한 목회자들의 뜻을 표출했다.

서한국 목사는 “회원들이 일 년 동안 애쓴 노력의 결과를 ‘나무’라는 주제에 초점 맞춘 작품들로 선보인 전시회”라고 설명하면서 “창조물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느끼는 행복을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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