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년차 총회... 새 총회장 신상범 목사

▲ 기성 제111년차 신임 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임원선거를 앞두고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제111년차 총회가 5월 23일부터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총회 둘째 날 부총회장이었던 신상범 목사(새빛교회)가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 받았으며, 관심을 모았던 총무 선거에서는 현 총무 김진호 목사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신임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정책 개발, 농어촌교회 사역 지원, 교단의 화합과 헌법 질서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회무처리에서 기성은 몇 가지 헌법을 개정했다. 우선 남녀 전도사의 시무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렸다. 기성은 여성목사 안수가 가능한데, 전도사와 목사 정년에 차등을 두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전중앙지방회는 “전도사와 목사 사이 정년차별은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전도사들이 교단 연금 혜택을 받는 데에도 지장이 있다”고 헌의했으며, 총대들이 찬성했다. 교회가 원하면 70세까지도 사역이 가능하다.

전도사 자격은 다소 강화됐다. 그간 전도사는 ‘성결교회 신학을 이수하여야 한다’로 규정되어 있었으나, ‘성결교회 신학을 이수한 자’로 개정했다. ‘이수하여야 한다’는 말은 이수하는 과정 중에도 자격이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이수를 마친 뒤 지교회 청빙과 지방회 승인을 합법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기성은 25일까지 총회를 진행한다. 한교연 행정보류의 건, 세례교인 20명 미만 총회비 면제 건, 교역자공제회 납입금 30% 증액 건, 지방회 분립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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