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김제 연정교회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단체줄넘기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김제 연정교회(조병남 목사)의 한마음체육대회는 ‘작은 아시안게임’이다.

다문화사역을 시작하면서 내국인 성도들 뿐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외국인노동자, 유학생들로 구성된 연정필리핀교회와 연정베트남교회의 교우들까지 한데 어울려, 다함께 나눔과 사귐의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올해 한마음체육대회에도 320여명의 성도들이 4월 29일 김제장애인체육관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연정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연사모)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믿음의 한 지체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연사모 파이팅’이라는 제목의 조병남 목사 설교로 개회예배를 연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회에서는 전체 교우들이 베드로팀과 바울팀으로 나뉜 가운데 공굴리기, 투호, 단체줄넘기, 미션계주, 줄다리기, 배구 등의 게임이 진행됐다.

연정다문화교회는 매주일 오후 3시 30분 필리핀어와 베트남어로 각각 진행되며, 성인들이 예배하는 동안 다문화주일학교도 운영된다. 또한 다문화어린이축구단과 다문화축제 등 다양한 사역들이 펼쳐지고 있다.

조병남 목사는 “다문화사역을 통해 농촌교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힘차게 성장하는 동력을 얻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족을 상대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농촌교회의 건강한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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