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투스 <우리 신학자 눈으로 본 종교개혁자의 삶과 사상> 펴내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루터·츠빙글리·칼빈 등 5인 삶과 사상 조명
번역본 아닌 국내 신학자가 집필, 개혁 핵심 제시하며 도전 이끌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종교개혁자들의 삶과 기독교 사상을 평전을 통해 찬찬히 살펴보면서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종교개혁의 본질로 돌아가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총회교육출판국이 운영하는 익투스 출판사에서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대표적인 종교개혁자 루터, 츠빙글리, 칼빈, 우르시누스 올레비아누스, 멜란히톤 등을 각 1권씩 총 5권을 세트로 묶은 <우리 신학자 눈으로 본 종교개혁자의 삶과 사상>을 펴냈다.

각각의 평전은 우선 종교개혁자가 살아간 시대상을 정리하여 왜 그가 종교개혁에 뛰어들었는지를 배경 설명한다. 그리고 출생과 성장의 과정을 주요 사건 중심으로 서술하고, 주요 저작을 중심으로 주요 기독교 사상을 통해 살펴본다. 그리고 그가 종교개혁자로서 후대, 특히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과 공헌, 과제를 논의하는 전개로 진행되고 있다.

▲ 총회교육출판국이 운영하는 출판사 익투스가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해 펴낸 종교개혁자 평전 시리즈 ‘우리 신학자 눈으로 본 종교개혁자의 삶과 사상’ 5권.

첫 번째 책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는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루터의 십자가 신학 연구로 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용주 박사(분당두레교회)가 집필했다. 김 박사는 루터의 삶을 어둠의 시간, 구원의 시간, 개혁의 시간, 시련의 시간, 교육의 시간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루터에 대해 기술했다. 그는 “‘지금은 침묵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말할 때이다’라는 말로 교회를 바벨론 포로의 상태로부터 해방시키려 했던 루터의 말을 귀담아들어야 할 때”라고 평했다.

두 번째 책 <츠빙글리, 개혁을 위해 말씀의 검을 들다>는 독일 보캄대학교에서 츠빙글리와 관련된 신학 연구로 신학박사를 받은 조용석 박사가 집필했다. 조 박사는 말씀 중심의 예배를 위해 세속화 된 종교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 츠빙글리의 생애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츠빙글리는 그리스도론과 구원론이 하나님의 개념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보편적인 신론과의 연관성 속에서 그리스도론을 기획하고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세 번째 책 <칼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의 사람>은 총신대학교 안인섭 교수가 집필했다. 이 책은 칼빈의 신학이 영적으로 어둡던 시기, 옛것을 새것으로 대체해야만 했던 교회적·사회적 격변기에 교회와 인간 사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신학이었음에 주목한다. 또 칼빈과 그 영향에 대한 최근 국제적 연구 경향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저자가 칼빈을 접한 이야기를 독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기술했다.

네 번째 책 <우르시누스 올레비아누스, 헤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의 두 거장>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작성하고 교회에 적용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열정적으로 삶을 불태웠던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와 카스파르 올레비아누스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두 사람은 공히 하이델베르크를 개혁신학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갔으며, 자신들의 신앙고백으로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개혁의 선봉에 서며 역사에 빛날 업적을 남겼다. 이 책은 두 거장의 삶의 업적을 면밀히 파헤치며 한국교회와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강력한 도전을 주고 있다.

다섯 번째 책 <멜란히톤, 종교개혁 신학의 틀을 세우다>는 마틴 루터와 같은 시대에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했지만 마틴 루터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평신도이자 교수인 필립 멜란히톤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인 총신대학교 정원래 교수는 <신학개요>,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변증서> 등을 작성한 멜란히토의 삶을 전체적으로 제시하며, 나아가 그의 신학의 핵심과 함께 신학적 논쟁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총회교육출판국은 낙스, 고마루스, 불링거, 마틴 부처, 아 라스크, 외콜람파디우스, 베자, 부카노스 등 종교개혁자들의 단행본들도 연이어 출간할 예정이다. 구매는 기독교 서점 및 총회교육출판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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