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31회 홈커밍데이 양지캠퍼스에서 열려

선지동산을 터 삼아 신앙을 담금질하고 배움을 채운 총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홈커밍데이가 열렸다.

총신대 신대원 총동창회(회장:하귀호 목사)가 주최하고 제90회 동창회(회장:김종수 목사)가 주관한 개교 116주년 기념 제31회 홈커밍데이가 5월 16일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예배로 시작한 홈커밍데이는 축하와 감사, 오찬,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어우러지며 친목을 도모했다.

90회 준비위원장 김완식 목사의 사회를 시작된 예배는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장대영 목사 기도, 90회 선교위원장 최은성 목사 성경봉독, 90회 부부찬양단 특송,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 설교, 재단이사장 안명환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의 힘’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전한 길자연 목사는 “현명한 한 사람에 의해 역사가 움직인다. 특히 우리는 아브라함을 통해 한 사람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았다”면서, “아브라함도 허물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말씀을 따르고 기도하는 그를 품 안에 두셨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축복의 근거가 되었다”며 총신 동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권면했다.

90회 진행위원장 김한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 및 감사부터 본격적인 홈커밍데이 행사가 시작됐다. 먼저 총동창회장 하귀호 목사가 “116주년 기념 및 제31회 홈커밍데이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개교기념메시지를 전한 총장 김영우 목사는 “이제 총신이 아시아개혁신학 교육을 책임지고 세계 개혁신학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지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내려 보실 때 세계 신학기관 중 총신이 가장 열심히 예배드리고, 밤을 낮 삼아 공부하는 학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총신인들을 향해 당부했다. 증경회장 임정웅 목사와 후원이사장 옥성석 목사도 각각 격려사와 축사로 함께 했다.

자랑스런동문상 목회자 부문은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 66회)가, 선교사 부문은 인도에서 30년 넘게 사역한 정윤진 선교사(72회)가, 교수 부문은 KWMA 공동회장 강승삼 목사(72회)가 수상했다. 또한 총신100만기도후원회를 최초로 제안하여 초석을 다진 권의수 목사(인천성림교회)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아울러 90회 동창회는 총동창회와 원우회장에게 장학기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심상법 교수와 한천설 신대원장에게 선물을 드리며 모교 사랑을 드러냈다.

점심식사 후 총신인들은 회기 대항 배구 족구 릴레이 등 체육대회를 하며 서른 한번째 홈커밍데이를 마무리했다.

제90회 동창회장 김종수 목사는 “매주 준비위원들이 모이고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하는 등 동창 모두가 합심하여 홈커밍데이를 잘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모교와 동창을 한껏 사랑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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