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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도가 답이다김동식 목사(대구칠곡중앙교회)
▲ 김동식 목사(대구칠곡중앙교회)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목사장로기도회를 빠지지 않고 꼭 참석했다. 이번에도 본 교회 8분의 장로님들과 함께 참석해서 많은 은혜를 경험했다. 언제나 교회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위치에만 있다가 더 큰 공동체를 이끄시는 분들을 바라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이끌림을 받는 자리에 서서 참여와 순종을 배우게 되는 것이 큰 유익이 된다.

기도회를 준비하기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은 그 자체로 참석한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 매 시간마다 설교와 강의와 기도회 인도를 위해 잘 준비하고 나오신 순서자들의 섬김의 모습 또한 참으로 귀감이 되었다. 그리고 불을 뿜는 듯한 열정적인 메시지들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삶 속에 말씀을 실천하는 목회자가 되라! 기도하는 목회자가 되고 기도하게 하는 목회자가 되라!”고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기도회의 감동과 기도 제목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몇 가지의 기도를 간절히 드렸다. 먼저 내 자신이 목회의 초심을 회복하고 더욱 진실한 목회자가 되길 기도하였다. 늘 곁에서 협력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더욱 사랑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우리 교회 온 성도들이 믿음의 말씀으로 잘 성장하여 많은 착한 행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냄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와 성도되기를 기도했다. 새로운 정부가 모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통합의 정치를 이뤄주길 기도했으며, 우리나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기도했다. 오늘도 갖가지 열악한 환경에서 복음 들고 나아가 외치는 모든 선교사님들과 그 선교지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굳세게 건설되기를 기도했다. 특히 날로 타락해 교회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오는 수많은 거짓 복음과 이단 등이 기승을 부리는 이 시대에 우리 교단이 참된 복음으로 하나 되어 저들의 공격을 가로막고 우리의 양떼들을 저들의 악한 손에서 건져내는 충실한 목자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도했다.

기도회 이후 우리 교단의 개혁 방향

나는 이번 기도회의 여러 강의를 들으면서 이렇게 개혁해 가기를 소망해 보았다.

먼저, 행동에 옮기라. 뒤에서는 모두가 말하기를 ‘이것이 옳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소리 지르면서도 정작 ‘그럼 그렇게 고치고 새롭게 하도록 하자’ 할 때는 모두가 꼬리를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행동하는 신앙 양심이 필요하다. 혹시 자신에게 손해가 있을지라도 거룩한 걸음을 내딛는 제사장적 걸음이 역사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

둘째, 말씀을 실천하라. 우리 교단은 참으로 훌륭한 신학적 교리와 신앙적 이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 말씀을 녹여 실천하는 일에도 그만큼 자랑스럽고 훌륭한가에 대해서는 사실 의문이 든다. 성도들에게 이렇게 살라고 가르치는 우리가 정작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지도자들에게 먼저 적용되고 실행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셋째, 기도가 답이다. 이 시대는 점점 기도가 줄어들고 사람들의 지혜가 왕성해 지고 있다. 그래서 모든 일들을 사람들의 지혜로 감당하고 있다. 목회자가 시류를 읽고 대응하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결국 그것의 한계점이 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결국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이번 기도회 시간을 통해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심으로 결국 우리로 기도하게 하였다. 그러니 이제 온 교회와 모든 성도들을 기도의 자리로 이끌어야 할 막중한 사명을 안고 기도회 자리를 일어선다.

기독신문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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