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목사, 최승호 장로

“삶의 귀한 자양분 됐다”

첫 참석 김태균 목사

▲ 김태균 목사

“선배 목사님과 장로님들께서 눈물의 기도로 회개하는 모습은 저에게 큰 도전이 됐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서려는 몸부림들은 제 삶에 귀한 자양분이 됩니다.”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처음 참석한 정읍성광교회 김태균 목사는 교단 어른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아름다운 기도의 전통을 다음세대가 이어가길 소망했다.

부교역자로서 처음 참석했다. 소감은?

=주변에서 듣던 것보다 더욱 은혜가 넘쳤다. 특히 ‘개혁교회의 책임’이라는 주제는 참석자 모두에게 공감받기에 충분했다.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그동안의 잘못을 통감하고 회개하는 모습은 후배 목사로서 도전받기에 충분했다. 3500명의 교단 지도자분들이 함께 모여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은혜롭고 의미가 있었다.

강의 때 개혁의 이야기가 많았다. 어떤 내용에 공감을 했나?

=많은 강사님들이 이분법적인 신앙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회 안의 신앙과 교회 밖의 신앙이 다르다는 것에 많이 공감했다. 이중적인 신앙생활을 개혁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목회자님들은 강단에서 전한 말씀대로 살아야 하고, 성도들은 들은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삶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시급하다.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

총신신대원 101회다. 동기나 후배에게 목사장로기도회를 추천하겠나?

=맛있는 음식점에 갔다 오면, 자신도 모르게 광고하게 되어 있다. 이처럼 목사장로기도회는 꼭 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감사하게 정읍성광교회는 부교역자들에게까지 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는 교회다. 동기와 후배들도 목사장로기도회에서 은혜받고 도전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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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자부심 더욱 커져”

첫 참석 최승호 장로

▲ 최승호 장로

“보수적인 개혁신앙과 아름다운 기도의 전통을 다음세대에게 물려줘야 합니다. 구국의 심정으로 더욱 기도하는 내년 기도회를 기대합니다.”

주성령교회 최승호 장로는 오랜 공직생활 때문에 그동안 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야기로만 듣던 것보다 매우 유익했다고 말한 그는 신행일치의 신앙을 다짐했다.

목사장로기도회를 평가하자면?

=목사장로기도회는 우리 교단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이다. 많은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서 한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은 한국교회에 자랑할 만하다. 또한 우리는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총회로 말씀이 올바르고, 목회가 건강한 교단이다.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교단이라는 자부감이 있다. 보수적인 개혁주의 신앙을 주님이 다시 오시는 때까지 잘 지켜나가길 소망한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서 어떤 말씀에 도전을 받았고, 어떤 기도를 했나?

=김인중 목사님께서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크게 공감했다. 신앙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세속적인 모습을 보게 됐고,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모든 참석자가 동일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목사님을 중심으로 교회 사역에 충성하겠다는 사명감도 다시금 새기게 됐다.

내년에 더욱 훌륭한 기도회가 되기 위한 조언을 하자면?

=큰 은혜와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발전하는 목사장로기도회가 되려면 기도의 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의 상황과 교회를 보면 정말 기도할 것 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매달려야 한다. 구국의 마음을 가지고 더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 한편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드린 기도회여서 그런지 강사님들마다 개혁신앙을 강조하셨다. 그러나 정작 실천적인 부분이 약했다. 자리를 지키는 성숙한 신앙의 모습도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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