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연합찬양제…장로교회 미래 준비

▲ 제6회 한국 장로교 신학대학교 연합찬양제에서 총신대학교 남성합창단이 찬양하고 있다.

한국의 장로교회 신학대 학생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운 찬양으로 우정을 나눴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목사·이하 한장총)가 주최한 제6회 한국 장로교 신학대학교 연합찬양제가 5월 11일 서울 명일동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찬양제는 총신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칼빈대학교, 장신대학교신학대학원, 백석대학교평생교육신학원 등 9개 장로교 신학대 학생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순위를 다투는 경쟁이 아니라, 비슷한 신학 정체성을 가진 학생들의 친목 행사인 만큼 학생들은 최선을 다했고 다른 학교의 합창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총신대학교 남성합창단(단장:공승필)은 <주의 빛을 비춰주소서> <아갈리라오> 등 두 곡을 준비했다. 총신대학교 남성합창단은 1973년 17명의 학우들이 모여 만든 총신대 제1대 동아리다. 비전공자들로 구성되었으나 전국대학교 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3번의 금상 및 우수상을 수상했고, 각종 연주회에 출연해 합창실력을 키워왔다.

합창제에 올해 3회째 참석했다는 단장 공승필 학생(신학과 4학년)은 “연합찬양제는 보통 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준비를 한다. 여름과 겨울에 하는 순회선교와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점검을 하는 성격이 되기도 한다”며 “아무래도 다른 학교 학생들과는 교류가 어려운데, 이런 기회에 서로 얼굴도 보고 격려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한국여전도회찬양단과 한국교수콰이어가 특별 찬양으로 품격을 더했다. 마지막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할렐루야>를 함께 부르며 연합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대한민국 장로교회의 미래는 장로교 신학대학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개혁을 엄숙히 받아들여, 내일을 준비하는 선지생도들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형제의 사랑을 갖고 함께 하는 찬양제는 서로를 이해하는 복된 자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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