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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거룩함’과 ‘구별됨’ 회복합시다[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 설교 - 총회장 김선규 목사

가서 너도 이와같이 하라 (눅 10:25~37)

▲ 총회장 김선규 목사

목회 현장에서 경험하는 것처럼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강도 만난 사람으로 대표되는 이 시대와 사회를 향한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시대와 사회에 대한 사명과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과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임을 말씀합니다.

지금도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은 열정과 열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종교적 열심만이 능사가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의 중요한 의무 가운데 하나가 이 시대와 사회를 향한 책임과 봉사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의무를 감당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한 것이라고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무엇보다도 개혁교회가 수행해야 할 시대와 사회의 책임과 사명에 대한 깊은 고민과 논의의 장이 되길 소원합니다.

이러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기독교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고 강조하는 것은 한마디로 ‘거룩함’ 또는 ‘구별됨’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성경에서 말씀하는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부흥하고 시대와 사회에 대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세상의 기관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구별되는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임을 드러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줄 믿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주된 문제는 우리 목회자들을 포함한 지도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로서 위상과 존경과 권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때 한국교회가 영적인 부흥을 경험하고 시대와 사회에 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될 줄 믿습니다.

성도가 성도 되게 해야 할 책임도 우리 지도자들에게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렇게 소원했던 것처럼, 우리 목회자들이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 성령의 역사를 의지하면서 생명을 다해 수고해야 될 줄 믿습니다. 성도들이 단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마리아인처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차원이 다른 구별됨을 보여주는 성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가 세상의 기관들이나 사람들과 구별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지 보여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구별된 모습을 통해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감동받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고, 이 시대와 사회는 우리를 통해 변화와 회복과 치유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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