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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교회는 세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트랙강의 ⑤ 송인규 교수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았다는 파송의식 가지고 살아야 한다
 

▲ 송인규 교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았다는 파송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교인이 쉽게 빠지게 되는 교회와 세상에 대한 이분법이 깨져야 진정한 개혁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인규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에 대한 분명한 개념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일까? 송인규 교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있는 모든 영역”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세분화 하면 첫째,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오늘 이뤄지고 있으며, 미래적이기도 하다. 둘째,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은 성격상 영적이기도 하지만, 일상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셋째,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은 교회를 중심으로 하되 교회뿐 아니라 온 세상을 포괄하고 있다. 송 교수는 특히 “하나님의 통치는 교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온 세상의 모든 영역이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인규 교수는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통점은 통치자가 같다는 것과 중생에 의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차이점은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보다 범위가 넓다.

‘세상’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송인규 교수는 “외형적인 세상과 내면 정신으로서의 세상으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외형적 세상은 사랑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심판과 구원의 대상이다. 또한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함께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 달리 내면 정신으로서의 세상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송인규 교수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성경구절로 요한복음 17장 11~19절과 마태복음 5장 13~16절을 제시했다. 특히 마태복음 5장의 ‘소금과 빛’ 비유는 자신의 독특성을 잃지 않고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송인규 교수는 끝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 원칙이 있다”면서 아홉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원칙은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았다는 파송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째는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셋째 원칙은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넷째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으로부터 단절하거나 도피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정신에 물들면 안 된다(다섯째). 다만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영적으로, 윤리적으로 관계를 끊어야 한다(여섯째).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사람과 다른 생활양식을 보유해야 한다(일곱째 원칙).

우리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고(여덟째), 때로는 세상의 핍박을 각오하는 순교자적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아홉째 원칙).

“예수님께서는 마귀의 유혹을 단호히 끊으시고, 십자가의 고통을 회피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로 승리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소금과 빛으로 살아야 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순교자적 삶을 살아야 한다.”

특별취재팀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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