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추천 입후보자 윤곽 … 6월 1일부터 등록
부총회장 ‘치열’ … 총회총무는 역대 최다 경쟁

제102회 총회 임원 입후보자들의 윤곽이 나왔다. 총회총무 역시 이번 총회에서 교체된다. 5월 9~11일 열리는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이후 교단은 바야흐로 선거정국으로 돌입하게 된다.

부총회장 후보군 ‘치열’

총회임원으로 추대를 받은 현황을 살펴보면, 목사·장로 부총회장과 부회계는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임원의 경우는 현 총회 부임원들이 정임원으로 추대되거나, 단독으로 출마한 상태여서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투표 없이 총회현장에서 당선될 전망이다.

제102회기 총회장 후보에 현 부총회장인 전계헌 목사(동산교회)가 지난 3월 21일 이리노회에서 추대를 받았다. 서기 후보에 권순웅 목사(평서노회·주다산교회)가, 회록서기 후보에 장재덕 목사(경동노회·영천 서문교회)가, 회계 후보에 서기영 장로(대전노회·대전남부교회)가 각각 단독 출마했다.

이번 총회임원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곳은 부총회장이다. 현재 목사부총회장에 3명, 장로부총회장에 무려 4명이 입후보했다.

노회추대 순으로 목사부총회장에 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반야월교회), 김정훈 목사(남부산남노회·새누리교회),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대암교회)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이이복 장로(성남노회·성남제일교회) 송병원 장로(경평노회·늘사랑교회) 이강봉 장로(동서울노회·개포동교회) 최수용 장로(수도노회·열린교회) 등 총 4명이 입후보했다.

부서기와 부회록서기 후보는 단독출마다. 부서기에 김종혁 목사(울산노회·명성교회)가, 부회록서기에 진용훈 목사(서울강남노회·성림교회)가 각각 입후보한 상태다.

부회계는 경합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3월 이대봉 장로(대구중노회·가창교회)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으며, 4월 초에 이시홍 장로(대구동노회·명일교회)가 노회로부터 추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노회로부터 총회임원 후보로 추대를 받은 입후보자들은 총회선거 일정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12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후보등록을 마치면 총회선거관리위원회는 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심의를 한 후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게 된다.

입후보자가 중도에 사퇴할 경우, 본인은 물론 해당 노회는 향후 5년간 선거권 피선거권은 물론 회원권까지 중지된다. 따라서 노회 추천을 받은 이후부터 어떠한 담합이나 회유에 의해 중도포기 행위는 일체 금지된다. 아울러 ‘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날로 입후보자가 된다’는 최근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입후보자들은 선관위로부터 최종 후보자로 선정될 때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총회총무 역대 최다 ‘경쟁’

제102회 총회에서 치러질 총회총무 선거는 역대 최다 경쟁이다. 현재까지 총회총무 선거전에 무려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먼저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전남노회 노경수 목사(광주왕성교회)와 목포서노회 최우식 목사(목포 예손교회)다. 곧이어 충청노회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와 군산노회 김정식 목사(안디옥교회)가 노회에서 추천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충북동노회 이석원 목사(제천성도교회), 서인천노회 김영남 목사(인천새소망교회), 경기중부노회 신현수 목사(대명교회), 경기남1노회 박상득 목사(비전교회)가 총회총무 입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 총회서기인 서전주노회 서현수 목사(송천서부교회)의 출마도 예상된다. 서전주노회는 3월 28일 정기회를 개회한 후 현재 정회 중이다. 따라서 총회총무의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서 목사가 노회 추천을 받을 경우 총회총무 후보자는 총 9명이 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총무 선거는 부총회장 선거에 못지않게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총회규칙 제12조 2항에 의하면 총무 선정은 총회임원회에서 해당연도 6월 10일 이전에 후보들을 추천하여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되어 있다. 총회임원회는 노회 추천을 받은 총무 후보자는 오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총회임원회에 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 총회임원회는 자체 검증을 거쳐 6월 초에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이첩해 총회총무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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