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2주 앞으로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열린다. 정확하게 2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에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교단이 추구하는 개혁신학의 정체성 확립과 개혁교회의 역할에 대한 강도 높은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확정된 프로그램을 보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종교개혁 500주년이 갖는 의미와 지금 시대에 필요한 개혁교회의 실천적 책임에 비중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첫날인 9일 오후 4시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선규 목사(성현교회)가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표어인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한다. 이어 저녁집회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책임을 다한 개혁교회의 지도자들’을 주제로 개혁교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역할에 대해 설교한다.

이튿날에는 정일웅 전 총신대 총장이 이번 기도회 주제이기도 한 ‘종교개혁 500주년, 개혁교회의 책임’이란 제목으로 전체특강을 맡고,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개혁교회가 시대적으로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 설교하며 저녁집회를 이끈다. 낮 시간에는 조성근 목사 김인중 목사 조남수 선교사 서창원 교수의 트랙강의, 복음가수 최미 사모와 영화감독 윤학렬 집사의 간증집회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양현표 교수가 ‘한국교회 리더로서의 개혁교회’로 전체특강을, 송인규 교수와 신국원 교수가 기독교세계관을 주제로 각각 트랙강의를 한다.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익산 동산교회)는 폐회예배에서 교회와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는 교회 지도자들을 파송하는 메시지를 선포한다.

기도회가 열리는 동안 정태영 목사(광주 양림교회)와 김대훈 목사(초량교회)가 각각 새벽기도회에서 설교하며, 김동관 목사(수원 안디옥교회)와 박성규 목사가 저녁집회 이후  전체기도회를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40년 만에 두 번째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유치한 부전교회는 교단 차원의 공적인 그릇으로 쓰임 받는 일에 감사하며, 원활한 행사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회 차원에서 준비기도회를 진행하면서 100명 규모의 자원봉사단 구성, 교회 내의 체육관, 상설 식당, 카페와 교회 바로 옆의 생태하천을 활용한 편의제공 등을 계획하고 있다. 부전교회는 본당 3100석 규모의 대예배실을 포함, 지하 5층 지상 10층(전체면적 1만3500평) 규모의 예배당을 건축해 작년 12월 24일에 입당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부산지역 6개 노회가 공동으로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 환영위원회를 구성해 참가자들을 섬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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