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창조과학 탐사여행 … 진화론 허구 입증

“마이산은 성경이 진리임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말의 귀를 닮은 형상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마이산은 전북 진안의 대표적 명산이다. 관광 경험이 있는 이들은 독특한 모양의 산봉우리들과 함께, 한국의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탑사나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의 신기한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때문에 영산(靈山)으로 불리는 마이산에는 여러 개의 불교 사찰들이 들어서고, 수많은 역술인들이나 기수련자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어왔다.

소위 과학적으로 접근한다는 쪽에서는 대개 마이산의 존재를 진화론의 입장에서 설명한다. 한 고등학교 지구과학교과서에는 이렇게 기술되어있다. “말의 두 귀 모양으로 생긴 봉우리는 1억 년 세월이 조각해서 만들어졌다. 마이산은 지하 깊은 곳에서 형성된 역암이 주변보다 400m 이상 높은 곳으로 융기된 후 물과 바람의 힘으로 장기간 깎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창조과학자들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 마이산이 창세기의 기록이 실제로 벌어진 사건임을 증언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창조과학회 대전지부와 자운교회 창조과학부가 함께 마련한 창조과학 탐사여행이 4월 8일 마이산 일대에서 열렸다. 이 여행에는 사단법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의 길소희 팀장이 길잡이로 나서, 창세기 노아 홍수 사건을 통해 마이산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들을 제시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홍수 사건을 실제 사건이 아니라 한낱 신화 정도로 여기도록 교육받았습니다. 심지어 성경을 진리의 말씀으로 믿는다는 분들 중에서도 창세기 대홍수 사건을 전 지구적 대홍수가 아닌 중동에 한정된 지역적인 홍수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 진안 마이산으로 창조과학 탐사여행을 떠난 창조과학회 대전지부 회원들과 자운교회 성도들.

하지만 길 팀장은 지구 곳곳에 형성된 암석층과 화석지, 특히 라거슈테트(Lagerstatte:화석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잘 보존되어 있거나 많은 양의 화석이 묻혀 있는 퇴적암층)는 명백히 과거에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대격변적 사건이 있었음을 증거하고 있다면서, 마이산이 바로 그 대표적인 증거들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마이산의 두 봉우리를 이루는 암석은 퇴적암, 그 중에서도 평균적으로 수박 덩어리 정도 크기이며 어떤 것은 직경이 1미터가 넘는 역암(礫巖)들인데, 무려 1500~2000미터 두께로 추정되고 있는 역암층이 평행한 층상을 보여주며 쌓인 현상 그리고 말의 귀를 닮은 형상으로 침식이 일어난 데 대해 진화론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성경이 이야기하는 대격변 사건이 마이산 탄생을 이해하는 데 훨씬 타당한 이론이며, 마이산 역암층 및 주변의 퇴적암층에서 발견된 물고기, 조개, 식물 등의 화석들도 이를 입증하는 증거들이 되고 있다는 게 길 팀장의 설명이었다.

이날 탐사여행 참가자들은 마이산에서 암마이봉의 타포니 지형과, 식물화석이 발견된 퇴적암층 등을 관찰하는가 하면, 마치 십자가 형상을 연상하게 하는 수마이봉의 절리를 감상하기도 했다. 길소희 팀장은 여행을 마친 이들을 배웅하며 다시 새로운 초청장을 내민다.

“아름다운 이 봄에 마이산으로 찾아오세요. 창조주 하나님께서 행하신 바를 직접 눈으로 보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찬송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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