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시대의 국민주권' 교회의 올바른 대사회적 역할 조명

크리스천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 꿈의숲기독인문대학(학장:윤경로 박사)이 4월 28일 개강한다.

우리 사회는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 대통령 탄핵, 그리고 조기 대선정국이 이어지면서 거대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국민들은 국가의 주권이 대통령이나 권력자의 것이 아닌, 바로 국민의 것이라고 외치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꿈의숲기독인문대학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불확실시대의 국민주권’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4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12층 휴마니타스연구소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이 등단한다. 임헌영 소장은 역사학자로서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주도했으며, 문화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에게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국민주권의 의미를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다.

꿈의숲기독인문대학 대표 박원홍 목사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들을 비판하고 법치주의와 정의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국민들이 주권의 의미를 바로 알고 있었다면 교회가 불순한 세력의 편에 서지 않고 사회를 향한 역할을 충실했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면서, “위중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교회가 올바른 대사회적 역할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10-3285-3001, www.cu919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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