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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항서 슬픔 함께 나누다
  • 박민균 기자, 박용미 기자
  • 승인 2017.04.17 13:00
  • 호수 2101

예수님은 아픈 마음을 가진 이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신다. 그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손길이 부활절을 맞아 이어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이성희 목사·이하 예장통합) 임원회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찾아 예수님의 마음으로 위로를 전했다. 예장통합 임원회는 4월 13일 목포 신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들과 예배를 드리며, 이들이 하루 빨리 헤어진 이들과 만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했다.

임원회는 “아홉 명의 미수습자들이 모두 세월호 안에 오롯이 있어서, 온전하게 수습하여 하나님 곁으로 보낼 수 있게 은총을 베풀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또한 “가족들의 피눈물과 참척의 고통을 아시는 주님만이 그들을 위로할 수 있으니 사랑하는 가족을 찾을 때까지 붙잡아 달라”고 간구했다.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는 먼 곳을 찾은 한국교회에 감사 인사를 하면서 “미수습자들을 모두 찾을 때까지 함께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임원회는 위로금을 전달하며 한국교회가 든든하게 옆에서 응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가톨릭과 불교 등 타종교들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방문자를 위한 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다. 가톨릭과 불교는 세월호 이동 장소로 목포 신항이 결정되자, 바로 항구 진입로에 철제 컨테이너 하우스를 마련했다. ‘미수습자 가족 만남의 장소’ 바로 옆에 컨테이너를 놓고, 유가족들을 위한 식당과 방문자를 위한 쉼터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4월 7일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컨테이너 하우스를 마련했다.

하지만 목포 신항에서 눈에 띄는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교회 성도들이었다. 목포 샘터교회는 본부 바로 옆에 천막을 치고 세월호 가족들은 물론 방문자들에게 커피와 토스트 등을 무료로 대접하고 있다. 8일부터 봉사를 시작한 샘터교회 성도들은 “주위에 슈퍼나 음식점이 하나도 없어서 세월호를 찾는 분들이 물을 마시기도 힘들다. 교회에서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하고 방문하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해 봉사를 시작했다”며 유가족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균 기자, 박용미 기자  min@kidok.com, mee@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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