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시민단체 모임인 GMO반대전국행동과 김광수 김현권 윤소하 국회의원은 4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유전자변형작물’(GMO)의 노지재배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유전자변형작물은 병충해나 추위 등에 강한 작물을 만들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것으로, 인체 유해성과 생물 다양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교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작물의 고유한 유전자를 조작한다는 점에서 더욱 반대하고 있다.

GMO반대전국행동 등은 위험성 때문에 어느 나라도 정부 주도로 GMO를 연구하지 않는데, 농촌진흥청은 GM작물개발사업단까지 꾸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작년에 기존 작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GMO 17개 품목을 노지에서 시험재배하도록 했다. GMO반대전국행동은 “가장 GMO가 많은 미국도 주식인 밀은 GMO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농진청은 ‘GM벼’를 가장 먼저 개발하고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GMO반대전국행동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도 ‘GMO 없는 청정 대한민국’을 공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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