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양화진 목요강좌 시작 … 양국 상생방안 모색

▲ 국제한국연구원장 최서면

종군위안부와 독도 문제 그리고 역사왜곡과 전범 신사참배 등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대립을 넘어 혐오 수준으로 어려워지고 있다. 갈등과 충돌을 일으키는 한국과 일본이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원수 사랑의 성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이웃나라 일본을 사랑할 수 있을까.

양화진문화원이 올해 상반기 진행하는 목요강좌에서 ‘글로벌 시대의 이웃사랑’이란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양화진 목요강좌는 2010년부터 이념 세대 지역 갈등을 극복하고 해소하기 위해 매월 저명인사 초청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목요강좌는 더욱 갈등이 깊어지는 한국과 일본을 주제로 상반기에 3차례 특강을 진행한다. 장소는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이다.

▲ 양화진문화원장 김성환

첫 번째 목요강좌는 4월 20일 저녁 8시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주제로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이 강의한다. 최서면 원장은 일본에서 아세아대학교 교수와 도토 한국연구원 원장을 역임했고, 50년 동안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 등에서 안중근 의사 옥중수기와 명성황후 시해 관련 자료 등을 발굴한 인물이다. 2005년 야스쿠니신사에 있던 북관대첩비를 찾아내 국내로 반환하는 역할도 했다.

두 번째는 5월 16일 김성환 양화진문화원장이 강사로 나서 ‘한국과 일본의 평화협력 관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일 양국의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우즈베키스탄과 오스트리아 대사를 역임하고 2010년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 사회봉사단장,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 논설위원 하코다 데츠야

마지막 세 번째 목요강좌는 <아사히신문> 하코다 데츠야 논설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하코다 데츠야 논설위원은 1988년 아사히신문 기자로 입사해 1999년 서울 특파원으로 남북정상회담 등을 취재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지국장을 역임하고, 한국 담당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웃나라를 본다는 것은-한일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한다.  

목요강좌 참석은 무료이며, 양화진문화원 홈페이지(http://yanghwajin.re.kr)에서 강좌 관련 자료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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