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S 필리핀 선교 40주년 기념대회에서 김찬곤 이사장, 김활영 선교사, 여상일 선교사(왼쪽부터) 등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GMS 필리핀 선교 40주년 기념대회가 3월 27∼29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안티폴로에 위치한 썬벨리에서 열렸다. GMS 필리핀 선교는 1977년 3월 30일 김활영 선교사가 필리핀 땅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2017년 2월 현재 필리핀에는 102가정 189명의 GMS 선교사들이 필리핀 복음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그간 GMS는 필리핀장로교단(PCP) 설립과 교회 개척, 필리핀장로교 신학교(PTS)를 비롯한 7곳의 신학교 사역을 통한 현지인 리더십 개발, 제자훈련, 사회복지와 어린이 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쳐왔다.

GMS의 필리핀 선교부는 대내외적으로 한국 선교의 롤모델로 불렸으나, 지난 10여 년 동안은 내부적인 오해에서 시작된 불신과 외부적인 요인까지 더해져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런 상항에서 필리핀 지역 12개 지부장들과 시니어선교사들은 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이고, 신앙과 마음, 비전을 나누자는 뜻으로 의기투합해 대회를 준비했다. 또 GMS태평양지역위원장 이성택 목사(울산서현교회)는 재원 마련에 앞장섰고, 대회 준비위원장인 김낙근 선교사(GMS태평양지역대표)를 비롯한 선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대회 준비에 헌신했다.

개회예배에서 GMS 이사장 김찬곤 목사는 “복음과 함께 한 40년을 감사하고, 앞으로 펼쳐질 주님의 역사를 기대하자”고 격려했으며, 대회 주강사로 나선 황일동 목사(성진교회)는 이틀 동안 저녁집회를 통해 “관계 회복과 섬김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행복한 선교를 펼쳐나가라”고 강조했다. 이외 현장 선교사들이 필리핀 선교 발전을 주제로 발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서는 또 김활영 선교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필리핀 선교를 대표하는 김활영, 여상일 선교사가 화합과 용서, 새출발을 소망하며 서로를 안아주는 등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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