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냐가 관심이다”

훈련내용 만큼 준비된 선교사 배출 힘쓸 것

▲ 전철영 선교사는 선교훈련생들에게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GMS 훈련국장 전철영 선교사의 초점은 훈련 내용보다 사람에게 있다. 선교훈련생들이 선교지로 가서 무슨 사역을 할 거냐, 그러기 위해 어떤 선교훈련을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선교지로 나갈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선교사란 어떤 사람이냐가 관심이다. 그래서 훈련생들을 만날 때마다 “당신들은 사역이 중요하지만, 나는 당신들이 중요하다. 당신들 자신이 누군지를 알고 선교지를 가야 하나님이 쓰신다”고 강조한다. 선교훈련생들을 정기적으로 상담하고, 국내 훈련은 물론 해외 4주 훈련에도 참석해 함께 호흡하는 것도 한 사람의 준비된 선교사를 세우겠다는 일념 때문이다.

선교훈련 커리큘럼에 있어서, 그는 선교 현장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성과 영성’ ‘상황화’ ‘협력’ ‘국제화’라는 네 가지 큰 주제를 세우고 거기에 필요한 커리큘럼들을 개발하고 훈련시키고 있다. 세워진 커리큘럼이 마냥 지속되지는 않는다. “변화하는 선교 현장에 맞는 커리큘럼이 세워져야 하고, 이것이 선교훈련의 핵심이다”는 것이 그의 기본 생각이다.

“한 문화 속에서 선교를 한다는 것은, 문화가 바뀜에 따라 선교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바뀌지 않는 것 빼고는 변화에 따라 다 바꿔야 해요.”

바뀌지 않는 것들 중 하나로 그는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을 꼽았다. 선교지일수록 정확한 신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선교훈련 기간 중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을 반복해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GMS 선교훈련의 목표는 GMS 정신을 갖추고, 올바른 선교정책과 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선교 필드에 맞는 선교사를 양성하는데 있어요. 정체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한 GMTI 훈련을 통해 교단 소속 선교사로 자격을 갖춰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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