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제일노회 분립예배에서 분립위원장 박신범 목사가 분립선포를 하고 있다.

전남제일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박신범 목사)는 전남제일노회와 광주제일노회 분립예배를 4월 3일 광주번성교회(강민수 목사)와 창대교회(김효석 목사)에서 각각 거행했다.

이날 예배에는 총회 임원, 분립위원 등이 참석해 전남제일노회와 광주제일노회의 분립을 선언하며 앞으로 양 노회가 화목을 도모하고,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 일할 것을 노회원들에게 다짐했다.

전남제일노회는 제90회 총회에서 교단 합동 당시 예장개혁 소속 전남노회였다가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한 후 성장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광주중앙교회 사태 후속처리와 관련한 이견 등의 사유로 노회원들 사이에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노회 분립에 이르게 됐다. 두 노회의 분립으로 광주권 지역노회의 숫자는 9개로 늘었다.

먼저 열린 전남제일노회 분립예배는 분립위 서기 김윤태 목사 사회, 분립위 회계 김성오 장로 기도,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 설교, 서현수 목사(총회 서기) 김정설 목사(총회 회록서기) 김종희 목사(총회 정치부장) 방한길 목사(하사랑교회)의 격려사와 축사,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백남선 목사는 ‘아브라함의 양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다툼을 벌이기보다는 화목을 위해 양보하고, 때로는 서로 나누어지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면서 “비록 헤어지더라도 서로를 살피고 기도해주는 좋은 동역자 관계를 지속하자”고 권면했다.

전남제일노회는 광주중앙교회를 비롯한 74교회 26당회를 거느리게 됐다. 분립예배 후 전남제일노회는 임시회를 열어 광주중앙교회와 광주신일교회의 합병 등의 안건을 처리하는 회무를 진행했으며, 4월 17일 정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임 노회장 최병효 목사는 “과거 전남노회로부터의 역사를 잘 계승하고 더욱 지역사회와 총회를 잘 섬기는 노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회장:최병효 목사(광주성광교회) 부노회장:이병렬 목사 이점수 장로 서기:강민수 목사 부서기:이광호 목사 회록서기:이준행 목사 부회록서기:박종권 목사 회계:김기선 장로 부회계:박민규 장로.

▲ 광주제일노회 분립예배에서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설교하는 모습.

이어 열린 광주제일노회 분립예배에는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희생적 양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에 불화가 지속되다보면 상처와 아픔이 깊어지게 되며, 분립은 더 큰 다툼을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일 수 있다”면서 “더욱 성장하고 부흥하는 노회로 발전하라”고 축복했다.

축사를 담당한 양성수 장로(총회 회계) 윤남철 목사(평강중앙교회) 유도조 장로(계산교회) 등도 은혜롭고 평안하게 노회 분립이 이루어진 것을 축하하며, 과거 노회 선배들의 보수신앙을 충실히 이어받고 총회를 잘 받드는 노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광주제일노회에는 광주새순교회를 비롯한 65교회 21당회가 소속되었다. 분립예배 후 광주제일노회는 계속하여 같은 장소에서 정기회 절차를 밟아 상비부와 시찰을 구성하는 등 조직을 갖추었다. 신임 노회장 이영만 목사는 “분립이 있기까지 인내해 준 노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노회, 앞서가는 노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노회장:이영만 목사(좋은나무교회) 부노회장:하석준 목사 고혜원 장로 서기:이기수 목사 부서기:서인석 목사 회록서기:문병국 목사 부회록서기:김영수 목사 회계:조영종 장로 부회계:박주엽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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