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구속과 유사종교 피해방지법 제정 노력”

▲ 신천지 대응을 위해 전국신피모가 새롭게 창립했다. 홍연호 초대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홍연호, 이하 전국신피연)가 4월 1일 서울 문래동 전국신피연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전국신피연 창립 회원들은 한국교회 최전선에서 신천지와 맞서온 신천지피해자연대에서 활동하던 이들이다. 기존의 신천지피해자연대와 다른 새로운 대응 전략과 방향을 모색했던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라는 이름으로 제2의 기구를 만든 것이다. 전국신피연은 신천지의 확장을 막기 위해, 교주 이만희 구속과 유사종교 피해 방지법 제정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창립배경을 설명한 이병렬 고문은 “기존 신천지피해자연대에서 활동하면서 이견과 갈등이 생겼다. 하지만 낙심하고 주저앉기 보다는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하면서 희망을 발견했다”면서, “사이비종교에 대한 공분이 높아져 있는 지금이야말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이만희 구속 수사와 유사종교 피해 방지법 제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고문은 신천지피해자연대의 관계에 대해 각자의 방향을 인정하고 향후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신피연 제1대 대표를 맡은 홍연호 장로는 “신천지의 반사회적 범죄행위를 폭로하고 유사종교 피해 방지법을 제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됐다”면서, “신천지가 무너지는 그날까지 한국교회를 깨우는 불쏘시개 같은 역할을 전국신피연이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예장합동 이대위원장 진용식 목사 신천지대책전국연합 회장 신현욱 목사 예장합신 이대위원장 유영권 목사 등 대표적인 이단대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국신피연의 창립을 축하했다.

격려사를 전한 신현욱 목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로 고통 받고 있지만, 한국교회의 현실은 관군은 없고 의병만 있다. 그 의병들이 피해자 가족들이다”면서, “기존의 신피연에 이어 전국신피연이 새롭게 출범했다. 그 과정에서 다소 잡음이 있었지만 전국신피연을 통해 새로운 대응 전략이 나오길 바란다. 신피연과 목표가 같으니 서로 연대한다면 더 많은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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