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충현교회 전도팀, 강력한 전도자 사명 감당
성령충만과 훈련 통해 사랑 충만, 영혼구원 앞장


질문. 지구를 지키는 것은? 독수리 오형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이들은? 전곡충현교회 전도팀.

전곡충현교회(육수복 목사) 전도팀이 떴다. 성령충만으로 무장한 이들의 발걸음에 악한 마귀가 물러간다. 이들의 복음선포에 죽었던 영혼이 되살아난다. 사랑으로 씨앗을 심으니 하나님께서 100배의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 어느 누가 전곡충현교회 전도팀을 막으랴?

사실 전곡충현교회가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은 ‘전도의 선한 것’이 나올만한 지역이 아니다. 남북 분단 휴전선이 코앞에 있고 사방이 군부대로 둘러싸여, 목회생태계 입장에서 본다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동네다.

하지만 전곡충현교회 전도팀은 불가능을 가능성으로 만들고 있다. 전곡충현교회 새신자의 80%가 이들의 손에 이끌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육수복 목사는 “교인 10명 중 8명은 과거 교회에 다닌 적이 없었던 불신자”라고 설명했다.

전곡충현교회가 전도에, 그것도 불신자 전도에 올인하게 된 까닭은 육수복 목사의 독특한 목회철학 때문이다. 세 번의 개척을 경험하면서 그가 다짐한 것은 “남의 양을 빼앗지 않겠다. 아무리 힘들고 더디 부흥하더라도 불신자 가정만 전도한다”는 것이다.

▲ “나가면 있고, 나가지 않으면 없습니다.” 전곡충현교회 육수복 목사(가운데)와 전도팀이 불신자 전도의 사명을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수복 목사는 이러한 목회철학으로 10년 전인 2007년에 전도팀을 구성했다. 그리고 고집스럽게 전도팀을 훈련시켰다. 그는 전도에 대해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못한다”면서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강한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도 10년 넘게 훈련하고 실습하면 노하우를 익혀 나갔다”고 말했다.

“다들 전도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나가면 있고, 나가지 않으면 없습니다. 나가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누구나 전도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합니다.”

육수복 목사는 전곡충현교회 전도팀의 성공 비결을 ‘훈련’과 함께 ‘성령충만’ ‘사랑’으로 꼽았다. 전도훈련을 받아도 정작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충만과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셔야, 성령충만해야 나갈 수 있습니다. 담대함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힘으로 우리는 입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전곡충현교회 전도팀은 복음전파에 앞서 성령님의 임재를 간구하며 뜨겁게 기도합니다.”

훈련과 성령충만, 사랑으로 무장한 전곡충현교회 전도팀은 천하무적이다. 전도팀장 박옥순 권사는 전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성도였다. 그러나 육수복 목사의 설교에 큰 도전을 받고 전도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두렵고 떨려서 발걸음도 안 떼어지고 입도 열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영혼구원’이 생각나는 전도자가 됐다.

“축호전도를 갔다가 욕과 왕소금으로 세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화가 나고 분통이 터졌겠지만 그 영혼의 불쌍함을 생각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이은경 집사와 박인경 집사는 전도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단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에 은혜를 받고 성령충만해지면서 전도자로 변화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렵고 고단했다. 열매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전도를 하면 오히려 저희가 은혜를 받아요.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있다는 믿음이 생기고, 성령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김금숙 집사는 다니엘 12장 3절의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라는 말씀을 매일 붙잡고 전도현장에 나간다. 김 집사는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복음이 들리고, 구원의 확신과 감사가 있으면 전도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강성례 집사는 직업군인인 남편을 따라서 최근 전곡충현교회로 오게 됐다. 그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영혼구원이라는 생각에 전도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강 집사 남편 또한 “군복을 입고 전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군복음화에 전념하고 있어, 가정 전체가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박지숙 집사는 원래 전도자를 박해하던 불신자였다. 하지만 폐렴이라는 육신적 고통과 함께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이 생기면서 전도자로 변화됐다.

“불신자들은 기독교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이러한 갈급함을 채워주는 전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은혜 권사(75)는 전도팀의 최고령이다. 그는 전도사역에 연령제한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교회에서는 “사랑과 열정만은 일등”이라고 부른다. 이 권사는 교회에 다니는 것이 윤리적으로 바르고 복을 받기 위함인 줄로 알았다. 그러나 육수복 목사의 설교를 통해 육적인 생각이 깨졌다.

“과거에는 움켜쥐는 버릇이 있었지만, 이제는 퍼주는 것이 습관이 됐어요. 성령충만하고 영혼에 대한 사랑이 있으면 당연히 전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곡충현교회 전도팀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다. 전도자가 되려면 먼저 말씀이 들려야 하고 말씀 앞에 굴복해야 한다. 그리고 뜨거운 기도로 성령충만하게 되면 영혼에 대한 사랑이 생긴다. 물론 이 과정에는 전도훈련이 필요하다.

“나가면 있고, 나가지 않으면 없다”는 것이 전도의 정석이다. 즉 매일 나가야 한다. 전곡충현교회는 월요일 클린사역, 화요일 축호전도, 수요일 관계전도, 목요일 거리청소, 금요일 노방차전도, 토요일 가능성전도 등 매일 전도사역이 진행된다. 나가기 때문에 열매가 있는 것이다.

육수복 목사는 삶 속에서 믿음의 간증이 있어야 확신을 가지고 전도를 할 수 있다고 했으며, 나의 일부분뿐만 아니라 영육 전체를 바쳐서 그물을 던져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도 했다.
“전도를 하면 기쁘고 감사가 넘칩니다. 전도를 하면서 전도자가 오히려 은혜를 받습니다. 전곡충현교회 전도팀이 증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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