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기독교회 30주년 기념식 20일 열려

▲ 초대기독교회 30주년 기념감사예배에서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초대기독교회는 성현교회에서 파송받은 조남수 목사가 복음의 불모지인 일본에서 개척해 지금도 영혼구원에 힘쓰고 있다.

일본 가와사키 초대기독교회(조남수 목사·일본동맹기독교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3월 20일 성대하게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조남수 목사(GMS)를 파송한 성현교회 김선규 목사(총회장)를 비롯, 일본동맹기독교단 이사장 히로세 카오루 목사, 그리고 목사, 선교사, 초대기독교회 성도들 수백명이 참석해 초대기독교회 30년간의 역사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총 4부로 진행됐다. 1부 오프닝 콘서트에는 일본 노보리토교회 이준호 선교사(GMS) 부부가 아름답고 은혜로운 찬양을 선보였다. 찬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초대기독교회 성도들은 30년의 시간을 기억하며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부 감사예배는 전체 회중이 일어나 ‘보혈을 지나’를 함께 부르며 시작했다. 초대기독교회 출신인 혼다타미오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30년 전 초대기독교회를 시작한 3명의 성도 대표로 안혜숙 자매가 간증에 나섰다. 이어 초대기독교회 조남수 담임목사는 30년 사역을 간증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 역시 파송 교회로서 기쁨을 함께했다. 김선규 목사는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라는 설교를 통해 초대기독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땅의 우상을 이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잊지 않는 신앙고백 위에서 부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규 목사의 설교에 이어 일본동맹기독교단 이사장 이로세 카오루 목사도 축사를 통해 초대기독교회의 30년 사역을 축하했다. 3부 리셉션 시간에는 하라다 카즈노리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노구치 토미히사 목사, 카토우 유우스케 목사, 신현석 목사 등이 축사했으며, 초대기독교회 청년들의 스킷드라마, 비전 제창 등이 이어졌다. 4부는 축하파티 시간으로 교회 성도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30주년의 감동을 함께했다.

조남수 목사는 “초대기독교회의 30년은 선교사들의 무덤이라는 일본에서 영혼 구원을 위한 모든 교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복음의 불모지 일본에서 피어난 교회 개척의 영성을 다음세대로 이어가며, 새로운 30년의 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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