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LMTC 훈련생들이 선교현장에서 활용할 대체의학 기술을 익히는데 한창이다.

선교훈련을 받고, 대체의술도 익히고. 총회세계선교회 광주선교훈련원(이사장:김영철 목사·원장:이상복 목사·이하 광주LMTC)의 새로운 교육과정에 참여한 선교훈련생들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LMTC는 지난해부터 대체의학 교육코스를 선교훈련과정에 접목해왔다. 훈련생들은 매년 상반기는 생활운동지도사, 베이비바디마사지사, 이혈요법사, 아로마지도사 등의 자격증 취득과정을 이수하고, 하반기에는 일반적인 선교훈련과정에 참여한다.

이처럼 이색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하게 된 데는 갈수록 줄어드는 선교사들의 해외사역 입지를 해결하고, 선교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보자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뜸이나 부항 같은 한방 혹은 민간요법들이 해외에서도 꽤 인기가 높으며, 복음의 접촉점으로 제법 큰 쓸모가 있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분야의 전문기술을 익히고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하면 선교지에서 활동의 폭을 넓히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상복 목사는 특히 10/40창처럼 선교사역에 제한이 심한 지역들을 파고드는 데는 전문성을 지닌 평신도사역자들의 역할이 대단히 크다고 보고, 앞으로는 선교후보생들 각자가 남다른 능력과 기술을 장착하는 게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따라서 대체의학 이외에도 언어훈련 중심 프로그램이라든지, 음악교육 요리교실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계속해서 개발해나간다는 복안을 광주LMTC 리더들은 품고 있다.

3월 16일 광주동명교회 교육문화관에서 시작된 이번 학기에도 훈련생들은 자세교정 지도사, 쑥뜸요법 등 다채로운 기능을 익히게 된다.

또한 ‘하나님나라와 비즈니스’에 대한 강의, 양화진 선교사 묘역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동명선교대회 참관으로 학기를 마무리한다. 강사로는 정홍준 나우미션 대표, 강경구 사랑손힐링센터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교육장소도 그간 광주동명교회로 고정되다시피 했던 틀을 깨고, 광주서문교회 산수교회 등 여러 교회들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참가자들의 저변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 같은 획기적인 변화들이 장차 선교현장에 가져올 유익들에 광주LMTC 관계자들이 거는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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